공동대표라 든든...NFT사업 위해 공동 대표 체제 구축하는 게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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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라 든든...NFT사업 위해 공동 대표 체제 구축하는 게임사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1.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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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다가오는 플레이투언(Play&Earn), 블록체인 및 NFT와 같은 새로운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위해 기술력을 갖춘 임원을 대표로 선임하며 공동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다른 게임사 수장들도 메타버스와 NFT를 강조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20일 배태근 기술본부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네오위즈는 최근 신작들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다. 배 신임 내정자는 2001년 네오위즈 입사 후 웹 개발, DB 등 IT, 기술 관련 분야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네오위즈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 운영을 지원해온 기술 전문가다. 기술 본부장을 공동 대표로 내정한 것은 이러한 회사 분위기와 관련이 있다. 정치가 아닌 기술 기반의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배태근 대표는 2014년도부터 기술본부장을 맡아 기술개발 분야를 총괄하고 있으며, 현재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도 겸하고 있다. 2018년에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이오스 이용자들이 선출하는 블록프로듀서(BP) 참가를 위해 네오위즈와 계열사 네오플라이의 멤버로 구성됐던 EOSeoul(이오서울)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로도 활동하는 등 최신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배태근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되며, 네오위즈는 김승철, 배태근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김승철 대표는 그간 진행해오던 게임 개발 및 사업을 총괄하고 배태근 대표는 새로운 기술 기반의 신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철 대표는 2020년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문지수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김 대표는 1977년생으로 2002년 네오위즈에 입사해 모바일게임사업 부장, 게임사업 본부장,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쳐 2020년 공동 대표가 됐다.

(좌)배태근 대표, (우)김승철 대표

네오위즈는 이번 인사를 통해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과 결합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말연시 광폭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네오위즈는 지난 4일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가 정식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며 훈풍을 타고 있다. 10일에는 2D 액션 게임 ‘블레이드 어썰트’를 스팀에 정식 출시했고, PC 패키지 게임 ‘산나비’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3일에는 '고양이와 스프'의 하이디어를 인수, NFT 게임개발 스튜디오인 모노버스의 NFT 게임 '후르티 디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NFT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렌즈게임즈도 18일 블록체인 및 NFT 사업을 위해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우상준 대표를 선임했다.

우상준 신임 공동대표이사는 NHN(전 한게임) 웹보드 및 스포츠 게임실 실장을 거쳐 NHN엔터테인먼트 총괄이사, 동사 자회사인 NHN블랙픽 대표, 애니팡플러스 대표, 그리고 나부스튜디오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 프렌즈게임즈와 나부스튜디오의 합병으로 프렌즈게임즈에 합류했다.

프렌즈게임즈는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우상준 대표를 선임하여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정욱 전 공동대표이사는 프렌즈게임즈 사내이사로 남아 프렌즈게임즈의 사업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우상준 신임 대표는 "프렌즈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 및 발굴 중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플레이투언(Play&Earn) 개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개념을 접목하여 다채로운 서비스를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빠르고 기민하게 사업 전개를 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렌즈게임즈는 스포츠와 게임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개발 중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 대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좌)송계한 대표 (우)우상준 대표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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