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보다 뜨겁다…게임사, 연초부터 메타버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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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보다 뜨겁다…게임사, 연초부터 메타버스 '시동'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1.1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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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주요 게임 관련 기업들의 수장들이 신년사에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그중 가장 핫한 것은 메타버스다.

그중 지난해 가장 블록체인 사업에 활발했던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다.

'미르4' 글로벌로 블록체인 게임을 성공시킨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3일 신년사에서 "오픈 게이밍 블록체인을 완성하고, 위믹스를 명실상부한 ‘게임계 기축통화’로 확고히 자리 잡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의 목표는 ‘블록체인’인 것 같지만 목표는 ‘위믹스가 글로벌 메타버스의 기축통화가 되는 것’이다. 결국 메타버스를 향해 있다는 얘기다.

위메이드와 함께 경쟁적으로 온보딩을 위한 게임사들을 모으고 있는 곳은 컴투스다. 컴투스와 컴투스 홀딩스는 메타버스와 P2E게임을 앞세워 디지털 패러다임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라는 거대한 흐름에 맞게 과감한 투자와 조직의 변화를 이뤄냈다"며 새로운 2막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목표를 ‘비욘드 게임(Beyond Game)’.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새로운 라인업을 더함과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3일 신년사를 통해 “계열사들과 함께 메타버스·NFT·스포츠 세 분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나가고자 한다"며 "22년은 카카오게임즈가 만드는 비욘드 게임이 어떤 모습인지 보여주는 한해”라고 밝혔다.

넷마블과 크래프톤은 웰메이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NHN 정우진 대표는 신년사에서 ‘정면돌파의 정신’을 강조하며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등 IT 흐름을 주도하자고 밝혔다.

 

다른 기업도 연초부터 메타버스를 강조하고 있거나 새롭게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하는 곳도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5일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와 언리얼 엔진 기반의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칼리버스는 3D 그래픽 제작 기술과 특허받은 딥 인터랙티브(Deep Interactive)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전문 기업으로, ▲매장에 가지 않고도 제품을 살펴보고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버추얼 스토어’ ▲실제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버추얼 시어터’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시착해볼 수 있는 ‘버추얼 드레스룸’ ▲초고화질 실사 아티스트가 결합된 대규모 ‘버추얼 콘서트 아레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칼리버스는 언리얼 엔진을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에 활용해 현장에서 실제 경험하는 것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언리얼 엔진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게임, 영화, TV, 건축, 자동차 등 전 산업에서 최첨단 콘텐츠, 인터랙티브 경험, 몰입형 가상세계 제작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탁월한 실시간 3D 콘텐츠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어 메타버스 구축의 핵심 개발툴이 되었으며, 언리얼 엔진만의 혁신적인 VFX 기술인 버추얼 프로덕션 또한 각광받고 있다.

실감형 메타버스 사업 MOU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30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송년회를 진행했다.

온라인 송년회는 여러 우수 분야에 대한 시상식과 전통놀이를 활용한 미니게임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또한 더블유게임즈와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취향에 맞는 다양한 선물도 지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도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게임 및 메타버스 특보단 출정식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글로벌 게임산업을 주도했던 핵심 산업분야인 게임산업의 재도약과 새로운 융합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분야의 성장 발전을 위한 출정식과 게임에서 NFT 및 P2E 게임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를 교환하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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