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시장 조사업체인 센서타워는 지난 24일, ‘PUBG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누적 매출이 70억 달러(약 8조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PUBG 모바일’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텐센트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2018년 3월에 첫 출시됐고 출시 3년이 지난 현재도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인기 게임이다.
센서타워는 ‘PUBG 모바일’의 2021년 누적 매출이 26억 달러(약 3조 1000억원)이며 2021년 3분기 매출은 7억 7000만 달러(약 92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PUBG 모바일’은 하루 평균 810만 달러(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중국에서는 ‘PUBG 모바일’이 판호 문제로 출시되지 않고 ‘화평정영’으로 대체됐다. 시장조사업체들은 ‘PUBG 모바일’과 ‘화평정영’을 같은 게임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까지 ‘PUBG 모바일’은 35억 달러. 약 4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1년여만에 4조원 가까이 벌어들이며 8조원을 넘어섰다. 출시 3년이 지났지만 인기가 더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해당 게임의 원조인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함에 따라 모바일 FPS 게임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UBG 모바일’은 중국이 40억 달러(약 4조 7700억원)로 전 세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글로벌 매출의 57%를 차지한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는 약 30억 달러(약 3조 5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은 11.8%의 비중으로 2위, 일본은 4.2%로 3위를 차지했다.
스토어별로는 애플 앱스토어가 8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구글 플레이는 19%를 기록했다. 단 해당 조사에는 중국 안드로이드 스토어의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센서타워는 ‘PUBG 모바일’은 2021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콜 오브 듀티 모바일’과 ‘가레나 프리 파이어’와 함께 모바일 FPS 게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중 ‘PUBG 모바일’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모바일 게임 중 하나로 평가했다.
한편 센서타워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출시했고 해당 게임은 출시 일주일만에 260만 달러(약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제 모바일 FPS 게임은 ‘PUBG 모바일’, ‘콜 오브 듀티 모바일’, ‘가레나 프리 파이어’에 이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까지 출시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