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1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지난해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했으나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가 함께 병행된다. 하지만 오프라인 행사는 과거에 비해 축소됐고 오프라인 행사에 참관하려면 방역 수칙도 따라야 하는 제약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는 오프라인 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규모는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카카오게임즈를 필두로 여러 게임사들이 기대작을 공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과 지스타 컨퍼런스도 함께 개최된다. 행사장을 입장하려면 온라인으로 입장권도 구매해야 하고 방역 관련한 준비도 해야 하는 등 까다로워졌다. 그래서 행사장을 입장하지 못하면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 2021의 메인후원사는 카카오게임즈다. 그리고 크래프톤, 시프트업, 그라비티, 텐센트 오로라 등이 참가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일본에서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를 놀라게 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시작으로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터널 리턴’. ‘프렌즈 샷 누구나 골프’ 등 총 7개의 게임을 전시할 예정이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함께 공개할 신작 게임은 액션 롤플레잉 게임 ‘가디스 오더’, 미소녀 수집형 롤플레잉 게임 ‘에버소울’이 공개될 예정이다. ‘가디스 오더’는 도트풍의 그래픽을 통해 올드 게이머의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호쾌한 액션과 기사단 캐릭터를 수집, 육성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버소울’은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기본으로 한 3D 게임으로 미소녀 정령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최근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함께 다양한 미션을 지닌 부스를 체험할 수 있다. 포토존에서의 사진촬영이나 자신의 플레이 성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뉴배 MBTI 존, 이모트 댄스에 도전하는 이모트 댄스 챌린지존, QR 코드 등을 활용한 포토존, 굿즈숍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유명 셀럽과 크레이에이터가 함께 하는 뉴배 챌린지 매치와 라이브 토크 같은 이벤트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그 동안 티저 영상 정도로만 공개됐던 모바일 게임 ‘니케 승리의 여신’을 공개할 예정이다. ‘니케 승리의 여신’은 건 슈팅 게임으로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지구에서 인류를 대신하여 싸우는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건 슈팅 게임이다. 시프트업은 지스타에서 ‘니케 승리의 여신’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오리진’, 콘솔 게임 ‘그란디아’ 등 기존 타이틀과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V 부활’, ‘프로젝트 T’, NBA RISE’ 등 신규 게임을 공개한다. 모바일 MMORPG인 ‘라그나로크 V 부활’은 발키리를 중심으로 한 세계관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 ‘라그나로크 발키리의 반란’의 후속 게임이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부터 100년 전에 펼쳐진 스토리를 다룬 게임으로 PC용 횡 스크롤 MMORPG로 제작 중이다. ‘프로젝트 T’는 라그나로크 평행 세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모바일 SRPG다. 캐릭터 전직, 길드 부흥, 몬스터 토벌 등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펼치게 된다.
한편 지스타 2021은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용자들을 위해 온라인 방송도 진행한다. 18일부터 21일까지 아프리카 TV와 트위치의 지스타 공식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그리고 오프라인 지스타 2021 입장을 위해서는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 후 14일이 경과했거나 방문일 기준으로 3일 이내 PCR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확인을 증명해야 입장 가능하다.
입장권도 현장에서 판매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사전 판매되며 코로나 19 여파로 일일 제한된 숫자의 입장권만 판매하고 있다. 물론 입장권을 구매해도 백신접종 후 14일 경과나 PCR 검사 음성 확인을 증명하지 못하면 입장할 수 없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