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 실적 반등 불씨될까
선데이토즈가 급증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로 인해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선데이토즈 측은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을 공략하며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선데이토즈는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34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32억 원을 기록한 1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 7.6%, 영업이익 53.7%가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18%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2배 이상 증가한 마케팅 등 일회성 비용과 14%가량 증가한 연구개발비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과 서버, DB 활용 등의 기술 개발을 확대한 연구개발비의 경우, 전년 동기 매출의 7%대에서 올 1분기 매출의 13% 비중으로 확대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고마진 신규 사업인 광고 매출의 전분기 대비 12% 성장과 지분법 이익 등을 배경으로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배가량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시뮬레이션형 캐주얼 게임인 신작 ‘니모의 오션라이프’의 국내 출시를 5월 말 로 확정하며 이후 사업 계획을 전했다.
6월 1일에는 올 1분기 흑자 전환을 기록한 링스게임즈와 선데이토즈플레이의 합병 법인인 ‘플레이링스’가 공식 출범하며 해외 소셜 카지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선데이토즈의 해외 매출 중 절반가량을 거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디즈니 팝 타운’은 아시아 외 해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글로벌 매출을 이끌 전망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사업 투자, 개발이 확대된 1분기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작 출시와 신사업 전개를 비롯해 기존 게임들의 서비스 강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캐주얼 장르에 특화된 선데이토즈만의 다변화된 매출원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