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SCFI)가 4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30일 SCFI는 3100.74를 기록하며 지난주 기록했던 2979.76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29일(현지시간) 영국의 해운전문 매체 시트레이드마리타임뉴스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컨테이너 운임 정보 플랫폼 업체인 제네타(Xeneta)는 "이달 장기 요금이 4.1% 증가해 전년 대비 21.1%, 작년 12월 이후 약 23.5% 증가했다"면서 미국에서의 체선률 상승과, 전자 상거래 증가에 따른 소비재 수요증가, 이달초 에버기븐호의 수에즈 운하 좌초사고로 인한 여파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해운 물류 업체 임원 A씨는 "일부 노선의 경우, 공식적인 가격에 웃돈을 줘도 선적이 어렵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국적해운사 HMM(대표 배재훈) 관계자에 따르면, HMM은 지난 25일 'HMM굿윌호'를 유럽노선에 긴급 투입하는 등 지난해 부터 총 20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하면서 수출중소기업들의 물류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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