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호재 및 미국 경기 부양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3.89포인트(0.24%) 상승한 3만409.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포인트(0.13%) 오른 3732.04에, 나스닥 지수는 19.78포인트(0.15%) 상승한 1만2870.0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재료 분야가 1.34%, 산업주가 0.66% 올랐다. 기술주는 0.02%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0.56% 올랐다. 바이오엔테크는 4.92% 하락했다. 모더나는 2.85%, 화이자는 0.84% 내렸다. 테슬라는 4.32% 급등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 소식이 증시를 지지했다. 영국 보건복지부는 30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백신의 긴급승인을 결정했다. 영국 정부는 내년 1월 4일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종류를 활용해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9000억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이 경제 충격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일 저녁 1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급절차를 30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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