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매티스 전 美국방장관,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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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매티스 전 美국방장관,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선정"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0.1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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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7년 한반도 위기상황 관리에 중추적인 역할"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중앙일보사와 함께 제26대 미국 국방장관을 역임한 제임스 매티스(James N. Mattis) 예비역 대장을'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지난 2013년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이해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고 미래 동맹의 발전을 위해 제정됐으며, 지금까지 예.대장 월튼 워커(2013), 예.대령 윌리엄 웨버(2014), 예.대장 제임스 밴플리트(2015), 예.소장 존 싱글라브(2016), 예.대장 존 베시(2017), 예.대장 마크 클라크(2018), 예.대장 존 틸렐리(2019)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당초 지난 10월 14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내년 초에 추진할 예정이며, 포상금은 매티스 장관의 뜻에 따라 수상자 명의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사업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심사위원회는 매티스 장관이 재임기간 당시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안보공약을 강조함으로써 한반도 방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매티스 장관은 지난 2017년 한반도 위기상황이 고조됐을 당시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에 기여했으며, 2018년 연합방위지침 공동 서명을 통해 전작권 전환 이후 더욱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매티스 장관의 이번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은 한미 양국 국민들에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6·25 전쟁 참전용사, 역대 미국 주요 국방·안보관계 직위자 등을 대상으로 한미동맹 발전과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미국 인사 1명을 매년 선정해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수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철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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