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내년 9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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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내년 9월까지 연장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1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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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
자료 = 한국은행 제공
자료 =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과 미 연준이 17일 오전 4시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정했다.

따라서 만료 시기는 2021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된다.

600억달러 규모와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국은행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계약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며 필요할 경우 곧바로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19일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한 이후, 3월 29일에는 해당 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 실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3월 31일부터 총 6차에 걸쳐 198억7200만달러를 공급했으며, 외환부문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7월 30일자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현재 공급잔액은 없다.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발표 이튿날인 3월 20일 코스피지수는 7.4%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3.1% 하락하는 등 달러화자금 조달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며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이 즉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7월 30일 6개월 계약기간 연장에 이어 두 번째 연장에 이르고 있다.

박종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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