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200명대였던 코로나19(COVID-19)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14일 이후 12일 동안 세 자릿수 확진자 증가 추세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가파른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오전 0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320명 추가돼 총 1만82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12시 기준 915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확진자는 307명으로 서울 110명, 경기 92명, 인천 27명, 부산 4명, 대구 2명, 광주 7명, 대전 7명, 울산 2명, 강원 18명, 충남 12명, 전북 7명, 전남 12명, 경남 5명, 제주 2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요인은 13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한 인원이 7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 확진됐다. 이중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6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돼 312명이 됐다. 격리해제 조치를 받은 확진자는 82명 추가돼 1만4368명으로 늘었다. 격리 중인 환자는 236명 늘어 3585명이다. 치명률은 1.71%, 완치율은 78.7%다.

현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인 인원은 5만2795명,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77만844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