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가 가시화되며 6월 대출과 예금의 금리차가 최근 2년새 가장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6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가 연 0.89%로 전달대비 18bp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출금리도 연 2.72%로 전달대비 10bp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준금리가 주저앉은 탓으로 풀이된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금리차는 1.83%p로, 지난 2018년 12월 1.67%p를 기록하고, 2020년 4월 1.60%p로 저점을 찍은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
순수저축성예금은 19bp, 시장형금융상품은 13bp 하락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은 8bp, 가계대출은 14bp 하락했다.
수신과 대출금리 모두 하락했지만, 수신금리 하락폭이 더 컸던 셈.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연 0.95%로 전달대비 7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3.05%로 전달대비 9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0%p로 전달대비 2bp 축소됐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적축은행은 예금금리 7bp 하락, 대출금리 4bp 하락을 기록했다.
신용협동조합도 예금금리 7bp 하락, 대출금리 3bp 하락을 기록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13bp 하락한 1.21%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움직임을 보였다.
대출금리도 3.50%로 9bp 하락하며 비은행금융기관 중 최대 낙폭.
반면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5bp 하락, 대출금리는 6bp 상승했다.
아래는 비은행금융기관의 주요 예금 및 대출금리 현황.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