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업체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23.2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주식 160만 주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32만 주에 대해 진행됐다. 청약에는 총 3942만 2670주가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23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해 합성 및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AI 기술은 진단 과정의 효율화뿐 아니라 의료 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시켜 헬스케어 업계 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독자적인 AI 플랫폼 기술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해 전통적 의약품 개발 방법 대비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성능과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임상 시험 최적화를 혁신적으로 가능하게 한다.
또한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약사들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향후 개발 단계와 질환 영역별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자체적으로 올해 파이프라인 개설에 성공한 IDO/TDO 이중저해제 사업에 집중해 AI 신약개발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확대 및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약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오는 2022년에는 18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신약허가 건당 연구개발 비용은 평균 24억 달러에 이른다. 투자 비용 대비 성공 확률이 낮아 신약 개발 생산에 대한 지속성 측면에서 AI 기술력은 점차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테카바이오가 돼 지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테카바이오는 오는 12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