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5292억원…전년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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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5292억원…전년比 1.9%↓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9.10.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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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계열사 부산·경남은행도 순이익 감소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 [사진=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올 3분기에 5292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5393억원)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BNK금융은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 309억원이 증가한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178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1741억원) 대비 2.2% 증가했고 전년 동기(1818억원)와 비교해서는 2.1%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6%(985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비은행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6%(1052억원)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3731억원) 대비 4.6%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1339억원으로 전분기(1096억원) 대비 22.2% 증가했다. 전년 동기(1249억원) 대비로는 7.2% 늘었다.

경남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도 1626억원으로 전년 동기(1698억원) 대비 4.2% 줄었다. 3분기 실적도 전분기(579억원) 대비 27.1% 줄어든 4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11억원)과 비교했을 때도 30.9% 감소한 수치다.

총자산이익률(ROA) 0.73%, 자기자본이익률(ROE) 8.92%로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18%포인트, 2.17%포인트 개선됐다. 판매관리비용률(CIR)도 47.92%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한 13.19%와 9.73%를 달성했다. 2020년 말부터 단계적 승인을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이 적용되면 자본비율은 추가 상승할 것으로 BNK금융은 기대하고 있다.

BNK금융은 여신한도 체계 개선과 부실 우려 기업 모니터링을 통한 선제적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은행부문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투자증권 및 자산운용에 대한 증자와 IB부문 특화 영업을 통해 비은행부문 수익성을 제고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명형국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비은행,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과 대손비용 감소를 통해 연간 경영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경영계획 달성과 함께 주주친화적 배당정책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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