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기후변화에 대한 청소년 의견을 듣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제1회 청소년 기후변화 연설대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스웨덴의 중학생 그레타 툰베리가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 운동을 시작한 뒤로 전 세계 청소년들은 정부와 어른들에게 기후변화를 지금 당장 해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청소년 연설대전은 이런 분위기 속에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번 연설대전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나온 아이디어는 앞으로의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정책 수립에도 참고한다.
연설대전에서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명(중학생 8명, 고등학생 7명)이 ▲기후변화와 나의 삶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 ▲기후변화와 청소년 기후행동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의 주제로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 15명 전원에게는 서울특별시장(10명)‧서울시교육감상(5명)을 수여된다. 청중의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참가자 1명은 ‘청중공감상’도 받게 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보다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을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의 참여와 목소리는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설대전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창완 기자 scienc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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