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연합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은 피지항공(Fiji Airways)과 광범위한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유럽 12개 도시, 중동 17개 도시, 아프리카 5개 도시, 북미 5개 도시, 아시아 29개 도시 및 호주 지역 3개 도시와 피지를 연결하는 노선 상호 판매가 가능해지며, 이번 협정을 시작으로 양사간 향후 협력도 논의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 CEO 제임스 호건(James Hogan)은 “각광받는 휴양지인 피지를 글로벌 네트워크의 새로운 취항지로 추가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정은 남태평양의 외곽 도서지역과 에티하드항공의 네트워크를 연결함으로써 글로벌 영업력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지항공 CEO 스테판 피클러(Stefan Pichler)는 “에티하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파트너십은 미진출 지역에 피지를 알리고 피지의 관광객 유입 창구를 다각화할 수 있어, 피지항공으로선 매우 중요한 시도”라고 전했다.
피지의 법무부장관 겸 관광부 장관인 아이야즈 사예드-카이윰(Aiyaz Sayed-Khaiyum)은 이번 협정이 피지항공과 피지 경제 전반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가 되고, 피지 국민 모두에게 장기적인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번 협정으로 에티하드항공의 허브인 아부다비는 물론, 걸프 지역 및 기타 중동 국가들과 다른 지역의 부유층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게 되어, 피지 관광산업에 새로운 수익 창출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피지항공은 에티하드항공 외에도 아메리칸항공, 캐세이퍼시픽, 콴타스, 에어뉴질랜드 등과 공동운항 및 인터라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황창영 1putter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