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나눔은 기업의 사명' 철학 아래 상생경영 실천중
식품업계가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며 인재육성에 힘쓰거나, 여러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 환원에 힘쓰는 등 '윤리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智德體 갖춘 인재 육성 앞장서는 삼양그룹...'꿈 이룰 기회' 제공
삼양그룹은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양영재단’, ‘수당재단’ 등 두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 기초과학 및 인문학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두 재단은 2만명 이상의 학생과 600여명의 교수, 연구단체 등에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했다. 특히 양영재단의 전신인 양영회는 국내 최초의 기업 사회 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양그룹은 2006년부터는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수당재단에서 시행하는 수당상의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해 시행 중이다.
법무부 산하 공익재단인 ‘청소년희망재단’도 후원 중이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014년 청소년희망재단 이사장으로 위촉된 이래 현재까지 이사장 직을 수행 중이다.
삼양그룹 임직원들도 청소년 희망재단의 ‘파랑마니또’ 프로그램에 2014년부터 매년 참여하며 멘티로 활동하고 있다. 파랑마니또는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9세 미만 소년범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매년 1월에는 대전의 삼양 중앙연구소에서 인근의 초등 5, 6학년 학생 100명을 초청해 ‘삼양 과학캠프’를 1박 2일동안 진행한다.
삼양사와 삼양패키징이 주관하는 삼양 과학캠프는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1986년부터 삼양 사이클팀을 창단해 선수단을 운영중이기도 하다. 국내 유일의 민간 기업팀인 ‘삼양사 사이클 선수단’은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삼양그룹, 핵심 사업분야에 맞는 '사회공헌' 진행중...나눔활동 이어간다
삼양그룹은 화학, 식품,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의 영역에서 핵심 사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4월 개최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는 화학사업 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는 삼양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사, 삼양화성과 섬유소재 전문 기업 휴비스가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환경 축제다.
의약바이오사업 전문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성남 판교의 연구소인 삼양디스커버리센터를 중심으로 우리 나라 바이오 업계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모임인 ‘혁신신약살롱@판교’를 후원 중이다.
혁신신약 살롱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바이오 산업의 R&D 활성화를 위한 모임이다. 삼양바이오팜은 네트워킹을 위한 장소, 설비와 다과 등을 제공하며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나눔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하는 ‘사랑의 밑반찬 나눔’을 위해서 연간 1억원의 후원과 함께 큐원 밀가루, 설탕, 식용유, 홈메이드믹스 등의 제품도 지원하고 있다.
‘사랑이 빵빵해’라는 이름으로 빵 봉사 활동도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 중이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이 삼양사 식품그룹의 제품을 활용해 식빵, 머핀 등을 직접 만들어 인근의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에 전하는 활동이다.
이외에도 아름다운가게 동대문점 후원,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참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부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및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해 삼양사, 삼양패키징 등의 계열사로부터 모은 성금 5000만원과 삼양바이오팜이 기부한 50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을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인재육성' 향한 SPC그룹의 뚝심...‘상생 장학금’ 130억원 돌파
SPC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계열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 중 매학기 별 100명씩 선발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SPC 행복한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부터 총 1328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그룹 공개채용 인원의 10%를 아르바이트생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이는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더불어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 가맹점 대표 고등학생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2012년부터는 대학생 자녀를 둔 가맹점 대표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상생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이 아르바이트 대학생과 가맹점 대표 자녀에게 지급한 장학금 누적액은 2018년 기준 약 130억원에 달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허영인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상생 경영철학에 따라 아르바이트 학생들과 가맹점 대표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눔은 기업의 사명'...SPC그룹, 제과제빵 전문기업 걸맞는 '사회공헌' 진행중
SPC그룹은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철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1년 사회복지법인 ‘SPC 행복한 재단’을 설립하고,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서 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 집행 실적을 집계한 2000년 이래 누적 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시·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업, 매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생일파티용 케이크를 지원하고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SPC해피버스데이파티’,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신선한 빵을 나누는 ‘SPC 행복한빵나눔차’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파리바게뜨, SPC삼립, 던킨도너츠 등 계열사에서 생산한 빵과 식품 등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게 전달하는 푸드뱅크 사업 누적 실적이 730억 원에 달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가 설립된 이래 가장 많은 기부를 한 기업으로 꼽힌다.
푸르메재단(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재단)과 장애인 직원이 함께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도 운영중이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서울시가 행정 지원,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채용과 카페 운영,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가 빵 생산,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기업이 협력하여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다.
2012년 9월 종로 푸르메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시 인재개발원 2호점, 온조대왕문화체육관 3호점, 서울시립은평병원 4호점, 서울도서관 5호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6호점, 서초구청 7호점, 인천공항 스윗에어 8호점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된 빵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도 장애인들이다. 8개 매장에 총 24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SPC행복한재단과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운영법인,‘행복한거북이’를 설립하고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이 밖에도 SPC그룹은 전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비, 긴급 수술비, 재활보조기구 지원 사업에 사용하는 ‘SPC 행복한 펀드’로 저소득 가정의 장애 어린이를 돕고 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