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신제품] 원산지 풍경을 VR로 즐기며 마시는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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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신제품] 원산지 풍경을 VR로 즐기며 마시는 칵테일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5.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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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 운전하는 드론, 아이 트래킹이 가능한 VR 애드온 기기 등

VR 기기로 원료 생산지의 풍경을 즐기며 마시는 칵테일, 고개를 돌려 운전하는 드론 등. 이미 실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가상현실,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이 점차 우리 삶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금은 신기해 보이는 기술들이지만, 언젠가는 스마트폰처럼 필수적인 제품들이 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전세계에서 개발되고 판매되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을 모아 '동향스크랩 트렌드 스크랩' 보고서에 담았다. 여기에 소개된 제품들을 확인해 보자. 

 

◇ 가상 투어와 함께 즐기는 칵테일 'Showtime Cocktail'

가상 투어와 함께 즐기는 칵테일 'Showtime Cocktail'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원 알드위치 호텔의 로비 바에서 가상현실 단말을 통해 칵테일에 들어간 재료들이 생산된 지역의 투어가 가능한 칵테일인 '쇼타임 칵테일'을 제공한다. 

쇼타임 칵테일은 지난 3월29일부터 제공됐으며 해당 칵테일을 주문한 교객의 경우 바의 매니저가 칵테일과 함께 모바일 VR 단말을 제공해 특정 칵테일에 들어간 위스키와 기타 재료들이 어디서 생산됐는지 알 수 있는 2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칵테일을 주문한 경우, 해당 칵테일에 들어간 위스키가 재배된 스코틀랜드 지역의 들판과 계곡 등을 둘러보는 형태다. 

◇ HTC 바이브에 아이 트래킹 기능 추가 가능한 애드온 장치 'aGlass'

HTC 바이브에 아이 트래킹 기능 추가 가능한 애드온 장치 'aGlass'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HTC가 자사의 가상현실 단말인 바이브에 아이 트래킹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장치인 어글래스를 공개했다. 

어글래스는 중국의 '7인벤션'(Invensunn)이 개발한 장치로 지난 4월27일(미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HTC 바이브 X 엑셀레이터 스페이스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바이브의 양쪽 렌즈 부분에 부착해 사용하는 장치로, 렌즈 테두리 부분에 적외선LED 센서를 탑재하고 양쪽 아래 부분에 카메라를 내장해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과 눈 깜빡임을 실시간으로 트래킹이 가능하다. 

아이 트래킹을 통해 중심 시야 렌더링 기술을 지원하며, 아바타의 눈동자 움직임도 사용자와 동일하게 구현이 가능하고, 렌즈의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자신의 시력에 맞는 교정 렌즈로 교체도 가능하다. 

어글래스의 가격은 220달러 수준으로 지난 4월28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 머리 움직임으로 드론과 카메라 방향 조절이 가능한 FPV 고글

 머리 움직임으로 드론과 카메라 방향 조절이 가능한 FPV 고글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DJI고글즈는 DJI의 마빅프로, 팬텀4 시리즈, 인스파이어 시리즈 드론과 연동해 사용하는 FPV(First person View) 고글이다. 착용자가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드론 기체가 수평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가 함께 움직이며 시점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비행으로 지형을 따라 비행을 하는 Terrain Follow, 지정한 객체를 트래킹하며 촬영하는 Active Track,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부착해 탭으로 특정 지점을 선택하면 해당 방향으로 비행하는 TapFly, 시네마틱 모드, 삼각대 모드 등을 지원한다. 

근거리에서는 1080p/30fps, 장거리에서는 720p/60fps의 해상도로 화면 시청이 가능하며, 지연률은 110ms 수준이다. 촬영 시간은 최대 6시간 정도이며 가격은 499달러다. 

◇ 원격 회의용 지능형 카메라 'Huddly Go'

원격 회의용 지능형 카메라 'Huddly Go'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허들리社는 2014년 2월 노르웨이 오슬로에 설립된 업체로, 최근 원격 회의용 캠인 '허들리 고'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중에 있다. 지난 4월26일 알려지지 않은 투자자들로부터 1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허들리 고 캠은 노트북 캠 부분에 부착해 사용이 가능한 카메라로 16MP 해상도에 150도의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빛의 밝기에 따라 영상이 자동 조절되고 스마트 줌 기능도 지원한다. 

허들리측은 향후 허들리 고에 컴퓨터 비전과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합해 회의 중 개별 참가자가 회의에 얼마나 참여를 했고 어떤 말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제품을 소개했는지 등과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회사 매니저나 중역들이 회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 가능한 스마트 전구 'Light Cube'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 가능한 스마트 전구 'Light Cube' <사진=KT경제경영연구소>

미국 Allocacoc lighting사가 동작인식 기능을 지원하며 휴대가 가능한 스마트 전구인 라이트큐브를 개발했다.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중이다. 

라이트큐브는 4각형 가운데 부분에 동작인식 센서와 on/off 버튼을 지원하는 전구로 일반 전기 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하거나 배터리 내장형의 경우 휴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손을 센서 위에 올려놓고 있으면 빛이 줄어들거나 밝아지며, 가운데 부분을 눌러 버튼 on/off모드 또는 손동작 제어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다. 라이트큐브를 부착해 사용이 가능한 전등갓 기능을 하는 액세서리도 제공한다. 가격은 예약 주문자에 한해 16달러에 제공되며 오는 8월부터 예약 주문자를 대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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