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발생 폐의약품 4690톤 추정... 초고령사회 접어드는 2025년 한해에만 6700톤 발생할 것으로 우려
-지방자치단체·약사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폐의약품 수거함 지원 및 약사들의 참여 독려
-지방자치단체·약사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폐의약품 수거함 지원 및 약사들의 참여 독려
국내기업들의 ESC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동아제약이 환경보호 차원에서 '폐의약품 수거' 활동에 나서 주목된다.
동아제약이 폐의약품 수거 활동을 벌이는 것은 환경보호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양수겸장'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4일 <녹색경제신문>과 통화에서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지구 생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환경의 달이기도 하다"면서 "동아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환으로 폐의약품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달 10일은 '바다식목일', 20일은 '세계 벌의 날', 22일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이며,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로 지정되어 있는 등 5월은 지구 생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달이다.
폐의약품은 가정에서 복용하지 않고 있는 의약품 가운데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변질 및 부패되어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한다.
동아제약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은 2018년 4690톤으로 추정됐으며, 오는 2025년에는 6700톤의 폐의약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갈수록 폐의약품 수거와 처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동아제약의 '폐의약품 수거활동'을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아제약은 이를 위해 당시 용마로지스 및 대한약사회 등과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수거함 및 관련 용품을 지원하고,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을 돕고 있다.
용마로지스는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보관해 소각처리장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약사회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원활히 수거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약사회를 통해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한다.
이어서 동아제약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의 첫걸음으로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시 약사회와 폐의약품 수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음해인 2022년에는 원주시, 원주시 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원주시 폐의약품의 원활한 수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잘 못 버려진 의약품은 자연환경을 해치는 오염물질이 될 수 있다”며, “의약품이 적절하게 폐기될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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