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직원 연봉 억대 클럽 가입한 석화 업체 9곳은 어디?…S-Oil, 직원 연봉 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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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직원 연봉 억대 클럽 가입한 석화 업체 9곳은 어디?…S-Oil, 직원 연봉 TOP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3.04.2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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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석유화학(석화) 업체 50곳 2022년 부장급 이하 직원 월봉(月俸) 조사
-2022년 석화업체, 직원 1인당 연봉 7000만원 넘는 곳 34곳…9000만원 이상도 15곳
-50곳 평균 연봉은 8959만원…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LG화학 順 높아
[자료=석화 업체 일반 직원 연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석화 업체 일반 직원 연봉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석화 업체 50곳 중 일반 직원 연봉이 억대 클럽에 가입한 곳은 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에쓰-오일(S-Oil)의 연봉이 가장 높았고, SK이노베이션, 금호석유화학, LG화학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직원 평균은 8959만 원이었는데, 월급으로 치면 매월 746만 원씩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화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2년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중 미등기임원에 해당하는 금액과 인원을 제외한 부장급 이하 직원으로 별도 계산해 산정했다. 정기보고서에는 보수를 많이 받는 미등기임원도 포함해 기재하기 때문에 이들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급여가 어느 정도인지를 좀더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화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7조 896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부장급 이하 직원 수는 7만 9127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8959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746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7625만 원으로 월급 기준 635만 원이었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LG화학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 총액은 1조 7291억 원 수준이고, 미등기임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702억 원이 넘었다. 임원과 일반 직원에게 지급한 총 인건비에서 임원에게 지출한 금액을 뺀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의 인건비는 1조 6588억 원으로 동종 업계 중 가장 컸다.

LG화학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 일반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12곳 더 있었다. ▲한화솔루션(5488억 원) ▲S-Oil(5211억 원) ▲롯데케미칼(4183억 원) ▲한화(3887억 원) ▲LG생활건강(3454억 원) ▲아모레퍼시픽(3417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2858억 원) ▲케이씨씨(2517억 원) ▲금호석유화학(1835억 원) ▲SK이노베이션(1835억 원) ▲OCI(1462억 원) ▲SK케미칼(1093억 원) 순으로 인건비가 1000억 원을 상회했다.

5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7곳으로 파악됐다. ▲태광산업(975억 원) ▲롯데정밀화학(945억 원) ▲효성티앤씨(918억 원) ▲효성화학(871억 원) ▲동진쎄미켐(831억 원) ▲대한유화(815억 원) ▲코스맥스(681억 원) ▲휴비스(672억 원) ▲효성첨단소재(645억 원) ▲노루페인트(567억 원) ▲삼화페인트공업(561억 원) ▲한국콜마(552억 원) ▲남해화학(541억 원) ▲한솔케미칼(525억 원) ▲애경케미칼(523억 원) ▲송원산업(522억 원) ▲국도화학(506억 원) 등은 임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넘었다.

◆ 석화 업체 13곳, 작년 일반 직원 월봉 700만 원 넘어…1000만 원 넘은 곳도 3곳 나와

지난해 석화 업체 중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에쓰-오일(S-Oil)’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52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3000명 이상되는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1억 6678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1389만 원으로 계산됐다.

매월 1000만 원 이상 급여를 지급한 곳은 2곳 더 있었다. SK이노베이션과 금호석유화학이 여기에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일반 직원에게 연간 1억 3357만 원을 지급했다. 월급 기준으로 보면 1113만 원 정도였다. 금호석유화학은 1억 2951만 원으로 업계에서 세 번째로 연봉이 높았다. 월봉으로 치면 1079만 원 수준이다.

앞서 3곳 이외 연봉 억대 클럽에는 6곳이 더 이름을 올렸다. ▲LG화학 1억 1603만 원(月967만 원) ▲티케이지휴켐스 1억 1020만 원(918만 원) ▲유니드 1억 674만 원(889만 원) ▲남해화학 1억 600만 원(883만 원) ▲롯데정밀화학 1억 501만 원(875만 원) ▲제이씨케미칼 1억 80만 원(840만 원) 순으로 일반 직원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봉 9000만 원대도 6곳으로 조사됐다. ▲SKC 9968만 원(830만 원) ▲후성 9666만 원(805만 원) ▲대한유화 9357만 원(779만 원) ▲OCI 9279만 원(773만 원) ▲이수화학 9103만 원(758만 원) ▲롯데케미칼 9038만 원(753만 원) 순으로 연봉 9000만 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연봉 8000만 원이 넘는 곳 역시 6곳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송원산업 8506만 원(708만 원) ▲한화솔루션 8250만 원(687만 원) ▲극동유화 8236만 원(686만 원) ▲한솔케미칼 8194만 원(682만 원) ▲코오롱플라스틱 8117만 원(676만 원) ▲한화 8025만 원(668만 원) 순으로 연봉이 8000만 원을 넘어섰다.

한편 연봉 7000만 원대 그룹군은 모두 17곳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LG생활건강 7884만 원(月657만 원) ▲SK케미칼 7852만 원(654만 원) ▲국도화학 7766만 원(647만 원) ▲애경케미칼 7625만 원(635만 원) ▲아모레퍼시픽 7536만 원(628만 원) ▲KPX케미칼 7502만 원(625만 원) ▲케이씨씨 7495만 원(624만 원) ▲노루페인트 7471만 원(622만 원) ▲태광산업 7189만 원(599만 원) ▲휴비스 7111만 원(592만 원) ▲코오롱인더스트리 7089만 원(590만 원) ▲미창석유공업 7071만 원(589만 원) ▲효성첨단소재 7048만 원(587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7000만 원 이상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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