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차 보급정책 박차…현대차 넥쏘 구매하면 보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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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소차 보급정책 박차…현대차 넥쏘 구매하면 보조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 장지혜 기자
  • 승인 2023.02.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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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현대차 승용·화물·승합 차량 4종 구매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지정
- 업계 "정부 보조금 확대할 시 기업도 선순환 원동력 마련할 수 있어"
- 올해 수소차 보조금 총 1만 6920대...상업용 수소차 지원 전년 比 2배↑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의 수소연료전지차 넥쏘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환경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수소차 보급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나서면서 수소차 구매를 고심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보조금 지급 규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는 무공해차인 수소차 보급 없이 달성하기 어려우며, 이를 위해 수소차 보급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수소 상용차의 본격적인 보급을 위해 지원 물량이 늘어난 만큼 지자체와 협력하여 민간과 공공의 수소 상용차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정부의 보조금 정책 확대 등으로 도로 위의 수소차가 증가하는 ‘규모의 경제’가 성사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입장에서도 친환경차를 개발할 때 연구 및 생산에 드는 초기 비용이 막대하기 때문에 도전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면 더 많은 수요가 생기고 기업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어 선순환 원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수소차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수소차 보급정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그 첫걸음으로 환경부는 지자체와 함께 금일부터 2월 7일까지 총 3차례에 걸친 수소차 보조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수도권, 중부권, 남부권 등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정부는 지난해 수소차 보급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수소충전소 설치 현황 등 지역별 보급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보급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수소차 보조금을 총 1만 6920대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차종별로는 승용 1만 6000대, 버스 700대, 화물·청소차 220대에 지급한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수소차 1만 256대가 보급됐다. 수소차 보조사업이 시작된 이래로 한 해에 가장 많은 수소차를 보급했으며, 그 결과 수소차 누적 보급실적이 2만 9733대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수소차 보급 실적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 보조사업의 물량 확대와 더불어 지속적인 수소 충전소 확충 등 정책적인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수소차 보조금 지원 정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보조금 비중을 수소 충전비로 더 이전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오자, 일부 유저는  “그 의견은 기존 차주 입장”이라며, “사실 수소차에 혜택을 많이 줘야 차주가 늘고 그래야 규모의 경제로 경제적인 방향이 된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충전비 지원부터 정부 지원이 생기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 하다가 규모의 경제도 잡히지 않고 버리는 사업이 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지혜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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