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업체 영업益 성적 나빠졌다…일동제약‧신풍제약, 3분기 영업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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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업체 영업益 성적 나빠졌다…일동제약‧신풍제약, 3분기 영업손실 기록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1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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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2021년 및 2022년 3분기 영업손익 및 영업손익률 변동 조사
-제약 업체 50곳 3분기 영업益, 2021년 2.5조 원→2022년 2.4조 원…2.7%↓
-안국약품‧현대약품 등 10곳, 영업익 증가율 100% 넘어…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益 증가
[자료=주요 제약 업체 영업이익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주요 제약 업체 영업이익 현황, 녹색경제신문]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영업이익 성적이 1년 새 나빠졌다.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영업이익은 2% 넘게 줄었다. 조사 대상 50곳 중 26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5곳은 작년 3분기와 올 동기간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안국약품과 현대약품 등 10곳은 영업이익이 1년 새 100% 넘게 상승했고, 제약 업계 영업이익 1위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도 60% 넘게 영업내실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업체 50곳의 2021년 3분기 대비 2022년 동기간 영업내실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 대상 기업은 상장사 중 제약 업종에 있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영업손익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2조 4407억 원이었다. 이는 작년 3분기 동기간 벌어들인 2조 5086억 원보다 679억 원 감소한 액수다. 2.7% 수준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26곳은 최근 1년 새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5곳은 작년 3분기와 올 동기간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국약품, 1년 새 영업이익 증가율 700%↑… 현대약품‧대원제약‧이연제약, 100%↑

 

[자료=제약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업체, 녹색경제신문]

 

조사 대상 50개 제약 업체 중 작년 3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영업이익 증가율로 보면 ‘안국약품’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1년 3분기 때만 해도 영업이익은 7억 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던 것이 올 동기간에는 58억 원 이상으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706.8%로 높았다. 같은 기간 대원제약도 96억 원 수준에서 421억 원 이상 증가하며 영업이익 증가율만 해도 335.4% 이상됐다.

이외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9곳 더 있었다. △이연제약 252.0%(17억 원→62억 원) △화일약품 212.1%(17억 원→55억 원) △삼일제약 197.0%(21억 원→64억 원) △알리코제약 167.2%(35억 원→94억 원) △국제약품 163.1%(21억 원→55억 원) △동구바이오제약 151.8%(61억 원→153억 원) △바이넥스 125.4%(77억 원→174억 원) 순으로 높았다.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20~100% 미만 사이로 증가한 곳은 8곳으로 집계됐다. △동화약품(77.3%) △JW중외제약(67.8%) △삼성바이오로직스(61.7%) △유나이티드제약(39.1%) △한미약품(34.6%) △동아에스티(29.6%) △일양약품(28.7%) △대웅제약(28.1%) 등이 이들 그룹에 속했다.

반면 바디텍메드는 작년 3분기 414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올 동기간에는 166억 원 수준으로 1년 새 59.9%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삼진제약(59.0%↓) △유한양행(58.4%↓) △씨젠(57.6%↓) △SK바이오사이언스(51.7%↓) △휴온스(39.7%↓) △경동제약(28.8%↓) △광동제약(26.9%↓) △콜마비앤에이치(25.4%↓) 등은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20% 넘게 줄었다.

◆ 올 3분기 제약 업계 영업이익률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39%…셀트리온 35.2%

조사 대상 제약 업체 50곳 중 올해 3분기 영업이익률 1위는 삼성바이로로직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의 올 3분기 매출은 1조 6895억 원인데, 영업이익은 6695억 원으로, 매출 대비 영업이익 비중을 뜻하는 영업이익률은 39%로 전자 업체 중에서는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전년도 동기간 영업이익률 36.3% 대비 1년 새 영업이익률이 2.7%P 높아졌다.

이어 올 3분기 이익률이 높은 곳은 △셀트리온(35.2%) △SK바이오사이언스(33.6%) △휴젤(31.3%) △메디톡스(28.5%) △씨젠(25.4%) △바디텍메드(21.5%)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올 3분기에 20% 이상 이익률을 보인 제약 기업군에 포함됐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595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셀트리온 5244억 원으로 넘버2를 보였다.

이외 영업이익 TOP 10에는 △씨젠(9193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1063억 원) △종근당(920억 원) △대웅제약(906억 원) △녹십자(749억 원) △한미약품(537억 원) △동국제약(505억 원) △콜마비앤에이치(488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영업이익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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