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 계열 키즈노트 IPO 도전...금투業 "현재 사업계획서 작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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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카카오 계열 키즈노트 IPO 도전...금투業 "현재 사업계획서 작성 중"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8.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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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서 작성은 IPO 준비의 첫 단계
-최종적으로 두 신평사 중 1곳에서 AA 받아야 상장 가능
[사진=최지훈 기자]
[사진=최지훈 기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는 카카오 계열사 키즈노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동안 체력을 많이 끌어올렸기 때문에 상장에 어려움을 없을 거란 분석이다.

8일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컨설팅업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상장을 위한 첫 단계인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에 있다"며 "사업계획서 작성 후 컨설팅과 본평가 등의 단계가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IPO는 사업계획서부터 본 평가까지 짧으면 1년이 걸리는 작업이고, 본평가 승인 후 6개월 정도 뒤에 상장이 가능하다"며 "키즈노트는 이제 막 IPO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키즈노트는 IPO 시 상장 특례 방식을 어떠한 것으로 할지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상 첫 단계인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성 특례 상장으로 할지 아님 기술 특례 상장으로 할지 일반 상장으로 할지 정하게 된다.

현재 사업계획서가 마무리 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만큼 곧 어떠한 방식으로 상장을 할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키즈노트가 사업성 특례 상장 또는 기술 특례 상장으로 할 시 신용평가사에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증권사를 선정하게 되고 해다 증권사는 한국거래소(KRX)에 상장 심사 청구를 하게 된다.

청구를 받은 KRX는 컨설팅을 진행한 신용평가사를 제외한 두 신용평가사에 본평가를 의뢰하고 두 평가 기관 중 1곳에서라도 AA 등급이 있을 시 상장이 통과된다.

본지(녹색경제신문)가 키즈노트의 재무비율을 심화 분석한 결과, 성장성 측면에서 매출액증가율은 2022년 31.46%로 2021년 29.69% 대비 1.77%p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선 2021년 -98.90%에서 2022년 -15.31%로 상당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성 측면에선 부채비율이 2021년(10.57%) 대비 13.65%p 증가한 24.22%로 집계됐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의견이다. 실제로 키즈노트가 속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의 부채비율 평균(105.14)에 비하면 우수한 수치다.

동사의 유동비율은 870.19%로 지난해 대비 9.31%p 증가했다.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유동성 모두 동사가 속한 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컨설팅업계 고위 관계자는 기자에게 "부채비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유동성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고, 키즈노트의 경우 영위하고 있는 사업의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그는 "키즈노트는 이미 기업형태가 외감, 대기업으로 분류돼 있고, 광고의 매출 비중이 제일 높은 점과 키즈노토북 등에 있어 경영진이 오랜 시간을 통해 개발한 상품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상장을 통해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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