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배터리’에 주목할 때 ‘ESS의 틀’ 만든다”…LS일렉트릭, 獨 배터리 무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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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배터리’에 주목할 때 ‘ESS의 틀’ 만든다”…LS일렉트릭, 獨 배터리 무대 ‘자신감’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3.06.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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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는 배터리만 있어서는 되는 것 아냐...시스템 만들기 위한 기술도 필수”
[사진=LS일렉트릭]
[사진=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Messe Munich) ’인터배터리 유럽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성과 LG 두 개 사가 배터리 제품을 전시하는 동안 LS일렉트릭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자사의 비(非)배터리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14일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뮌헨 전시회에서 △모듈형 ESS(에너지저장장치) △차세대 직류(DC) 전력기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actory-EMS) 등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는 ESS의 체계를 구성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비배터리 기술의 좋은 예로 SST(반도체변압기: Solid State Transformer)가 있다. 가정에서 쓰는 AC(교류)와 전기차의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DC(직류)를 변환하는 것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이다.

LS일렉트릭측은 “일반 변압기와 달리, SST는 전력반도체가 적용돼 변압과 동시에 직류(DC)-교류(AC) 변환이 가능하다”며, “별도의 전력변환장치가 설치가 필요 없어 설치 면적을 줄일 수 있다”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또, SST를 사용하면 전력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할 수 있다. 친환경에너지를 개인이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는 전기를 판매할 수도 있는 ‘소규모전력거래’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한편, LS일렉트릭은 4월 총사업비 약 1200억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해 ESS 기술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인터배터리 유럽 2023’은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가 주관하고 국내·외 배터리 기업 73개사가 참여한다.

행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Messe Munich) Hall C3에서 진행된다. 주관 3사는 약 8만 5000여명의 참관객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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