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은 PC 및 콘솔 게임 시장도 거대한 시장을 자랑한다. 국내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PC, 콘솔 게임을 본격적으로 출시했고 긍정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또한 게임스컴이나 더 게임어워드 등을 통해며 글로벌 게임 사용자를 겨냥한 신작을 공개했다. 2024년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 및 콘솔 게임 출시가 지난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꼽을 수 있다. 이 게임은 2020년 더 게임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게임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 후 한동안 정보를 공개하지 않다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020년 더 게임어워드의 트레일러는 캐릭터와 전투 장면 위주로 공개했다면 게임스컴 트레일러는 다양한 콘텐츠 위주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2024년 출시를 준비 중이며 올해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프트업도 ‘스텔라 블레이드’를 2024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019년 ‘프로젝트 이브’로 공개를 한 후 2021년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큰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유명 액션 게임에 뒤지지 않는 화려한 액션과 시프트업 특유의 미소녀형 캐릭터는 큰 화제가 됐다. 최초에는 멀티플랫폼으로 제작했으나 소니와의 계약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5 독점작이 됐고 소니가 유통한다.
올해 소니의 퍼스트파티는 주목할만한 대작 게임이 거의 없다. 콘솔 게임기는 독점 작품이 중요한데,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5는 소니 내부 퍼스트파티 대신 코에이테크모와 함께 한 ‘라이즈 오브 로닌’, 스퀘어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그리고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독점작으로 꼽힌다. 플레이스테이션 5는 엑스박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독잠작을 전면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역시 글로벌 게임 사용자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2020년 10월, 베타테스트를 시작으로 2022년 9월에도 2차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때 지적받았던 타격감이나 그래플링 훅의 활용을 개선하여 2차 베타테스트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2차 테스트는 200만명이 참가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서양권에서 인기가 높은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이기 때문에 2차 베타 테스트 이후 지적받은 반복적인 미션 진행 등 단점들을 개선하면 글로벌 게임 사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