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 수익률 걱정했는데"...미래에셋생명, DC형 퇴직연금수익률 금융권 '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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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 수익률 걱정했는데"...미래에셋생명, DC형 퇴직연금수익률 금융권 '원탑'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1.2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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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사업자 성과에 투자자 관심↑
- 미래에셋생명, DC형 퇴직연금 연간수익률 12.91%로 금융권 1위
- '글로벌MVP펀드' 시리즈 효과...글로벌 투자, 연금 비즈니스의 핵심역량 입증
[사진=미래에셋생명]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미래에셋생명이 업권별 치열한 고객 쟁탈전이 벌어진 퇴직연금 시장에서 지난해 눈에 띄는 수익률로 주목받고 있다. 통상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 장기운용전략으로 수익률이 낮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전 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을 기록해서다.

22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래에셋생명 DC형 퇴직연금(원리금 비보장형) 연간수익률이 12.91%를 기록하며 은행, 증권, 보험사를 포함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차지했다. 개인형(IRP형) 또한 연간수익률 12.05%로, 보험업권 1위에 올랐다.

퇴직연금 시장은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각 금융사들은 기존 가입자는 묶어두고 신규 가입자를 새롭게 더 끌어오려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퇴직연금 계좌 이동시 발생하는 손실을 없앤 이번 제도 도입에 따라 국내 시장 규모가 400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에 업권별 지각변동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이번 미래에셋생명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배경에는 글로벌MVP펀드 시리즈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MVP펀드' 시리즈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가가 제안하는 펀드 포트폴리오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른 분기별 펀드 선택으로 운용된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그룹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와 연금 비즈니스를 핵심 역량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회계연도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연금자산은 약 16조원이며, 그중 약 6조원이 퇴직연금 자산에 해당한다. 또한 퇴직연금 DB형에서 적립금 중 약 15.4%(2024년 3분기 기준)를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업권 평균인 6.7%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이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의 수익률 관리를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 그리고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고객이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를 중심으로 글로벌 우량자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을 통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DC형 퇴직연금 금융권 평균 수익률은 은행(8.30%), 증권(8.14%), 보험(5.49%)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업권 수익률이 가장 낮은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은 12.9%로 뛰어난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IRP(개인형)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12.05% 수익률로 은행(7.76%), 증권사(9.08%), 보험사 평균(5.61%)을 모두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자는 적립금 규모와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며 "안정적 노후생활을 위해 자신의 재정 계획에 맞춰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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