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韓 최초로 인공위성 사이버점검한 인공위성연구소 주축
![한재흥 우주연구원장. [사진=카이스트]](/news/photo/202409/318982_361292_1219.jpg)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카이스트가 본격적으로 우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카이스트는 오늘(30일) 오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우주연구원’ 개원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권세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및 다니엘 제이 쉬어레스(Daniel J. Scheeres) 우주연구원 부원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쉬어레스 부원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켜 궤도 변경 여부를 실험했던 ‘다트(DART)’ 미션 등 소행성 연구를 이끈 핵심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우주 임무 및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2022년 9월 추진단을 만들어 구체적인 조직 구상에 나섰으며, 올해 4월 교내 정식 조직으로 설치된 후 개원하게 되었다.
해당 연구원의 슬로건은 ‘한계를 넘는 꿈의 실현’이다. 실현 목표는 ▲우주 분야 연구 수행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국내 우주기술 혁신 및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여 ▲창의적 우주융합인재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우주개발 지원이다.
이를 위해 그간 다양한 부서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 온 우주 분야 연구조직을 우주연구원이라는 이름으로 통합 및 재편했다. 산하 조직으로는 ▲인공위성연구소를 주축으로 향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우주핵심기술연구소 ▲우주융합기술연구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인공위성연구소는 지난 4월 양산형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발사했으며, 8월에는 국정원과 함께 인공위성의 사이버 보안을 실시한 바 있다. 이는 모두 국내 최초의 사례다.
현재는 우주물체 능동 제어 기술 실증을 위해 2027년도 위성 발사를 목표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개원 후 우주연구원은 국내외 전문가는 물론, 카이스트 학생들이 자유롭게 연구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한재흥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장은 “우리나라에 우주기술을 뿌리내리게 한 故 최순달 박사의 타계 10주년이 되는 해에 ‘우리별’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존의 성과를 발전시켜 나갈 KAIST 우주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며 “더욱 큰 미지와 한계에 도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우주 연구개발 역량과 항공우주 선도국으로서의 세계적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