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출신 가장 많고, 금융인 출신도 약진…30명 신규 사외이사 평균 연령은 59.8세
![[자료=금융업체 올해 주요 신규 선임 사외이사 현황, 녹색경제신문]](/news/photo/202503/324562_368847_2012.jpg)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금융 업체에서 최근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 30명의 경력을 살펴보니 교수 출신이 가장 많은 가운데, 금융인 출신도 다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차관 및 검사장 출신도 올해 금융 업체 신규 사외이사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30명의 신규 사외이사 중 3분의 2는 60대가 차지했고, 40대도 3명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주총에서만 4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선임됐고, 카카오뱅크도 3명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주총 시즌을 맞아 국내 주요 금융 업체 주요 상장사 30곳 중 이달 18일까지 ‘이사회소집결의서’를 제출하고, 재선임을 제외한 신규 사외이사를 영입한 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조사 대상 18개 기업에서 신규 선임한 사외이사는 모두 30명이었다. 이들 30명의 평균 연령은 59.8세였다. 이 중 60대가 20명으로 3분의 2를 차지했다. 이중 60대가 11명이었고, 70대는 4명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60대 중에서도 1964년생으로 올해 61세 되는 이들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여기에는 ▲유광열 前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한화손해보험 사외이사) ▲양기호 前산은캐피탈 대표이사(한화손해보험) ▲서영숙 前SC제일은행 여신심사부문장(하나금융지주) ▲문홍성 ㈜두산 대표이사(미래에셋증권)가 포함됐다.
이어 62세, 63세, 65세도 각각 3명씩 신규 사외이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연령대군에는 ▲서영경(62세) 前한국은행 부총재보(삼성카드 사외이사) ▲차은영(63세) 現이화여대 경제학 교수(KB금융) ▲오광수(65세) 現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NH투자증권)가 포함됐다. 이중 서영경 객원교수는 과거에 금융감독원 부총재보를 역임한 바 있고, 오광수 변호사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검사장급)으로 활동한 바 있다.
60대와 달리 비교적 젊은 40대 중에서는 3명이 신규 사외이사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전묘상(45세) 現 SmartNews㈜ Head of Planning & Administration(신한지주 사외이사) ▲도효정(46세) 現법무법인 율촌 변호사(현대해상) ▲한승엽(47세) 現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흥국화재)가 명단에 들었다.
50대는 7명이 속했는데, 이중 50대 초반생은 이젬마(51세) 現 경희대학교 국제대학 국제학과 교수(미래에셋증권)와 이진국(52세) 現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흥국화재)가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낙점받았다.
올해 주요 금융업체서 영입한 신규 사외이사 중에는 금융인 출신도 다수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에서는 서영숙 前 SC제일은행 전무 출신을 영입한데 이어, 우리금융지주는 이강행(66세) 前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 前 부회장은 현재 한국투자금융지주 관리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여기에 한화손해보험은 양기호(61세) 前 산은캐피탈 대표이사를, 코리안리는 라동민(66세) 前 NH농협생명 대표이사 등을 선임해 올해부터 이사회에 참석하게 된다.
주요 정부 고위직 출신 중에서는 삼성생명에서 구윤철 前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및 국무조정실 실장을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손해보험도 유광열 前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을 사외이사 명단에 포함시켰다. 유 傳 수석부원장은 현재 녹색금융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교수 출신도 다수 금융업체 사외이사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김화진(65세) 現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삼성증권) ▲이영섭(65세) 現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우리금융지주) ▲김용진(60세) 現서강대 경영학 교수(키움증권) ▲이경희(57세) 現상명대 글로벌금융경영학부 교수(코리안리) ▲서은숙(57세) 現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NH투자증권) 등이 사외이사에 추천된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가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문홍성(61세) ㈜두산 대표이사를, 우리금융지주는 김영훈(67세) 키다리스튜디오 사내이사를 영입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30명의 신규 선임 사외이사 중 70%에 해당되는 21명의 임기가 2년이고, 3년 임기를 받는 사외이사는 4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 현대해상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외이사 임기가 공식적으로 1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