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KDDX 사업 방산업체 지정…향후 방추위에서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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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KDDX 사업 방산업체 지정…향후 방추위에서 사업자 선정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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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관련 생산능력·보안기준 충족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심의 거쳐 사업자 및 세부 추진 방식 선정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3일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결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방산업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KDDX 사업은 한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급 구축함을 개발·건조하는 총 사업비 7조8000억원 규모의 대형 국방 프로젝트다.

두 업체는 KDDX 구축함 완제품 생산과 관련하여 방산업체 지정 요건인 생산능력과 보안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부는 방산업체 지정과 관련해 방위사업법 제35조 및 동법 시행령 제41조에 따라 방사청과 협의했으며, 신규 업체 지정의 타당성 검토를 진행했다. 또한, 합동 현장실사단 구성 및 생산능력 판단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실사 등의 절차를 거쳤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KDDX
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KDDX

특히, 이번 KDDX 방산업체 지정 과정에서는 절차적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초로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합동 현장실사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두 업체의 구축함 생산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현장실사 결과, 합동 실사단은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구축함(KDDX)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방사청이 두 업체가 보안 요건을 충족했음을 별도로 확인하면서 방산업체 지정이 최종 확정됐다.

산업부는 실사 결과 및 보안 평가 내용을 토대로 방사청과 최종 협의를 진행한 후, 두 업체를 KDDX 방산업체로 지정하고 이를 방사청과 해당 업체들에 공식 통보했다.

이번 방산업체 지정으로 KDDX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사업자 선정 및 세부 추진 방식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수의계약 방식을 채택하면 기본설계를 진행한 HD현대중공업이 KDDX 사업자로 선정되고, 경쟁입찰 방식을 채택하면 두 업체가 사업자 선정을 두고 다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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