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박차 가하는 데브시스터즈… 새로운 ‘노다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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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박차 가하는 데브시스터즈… 새로운 ‘노다지’ 찾는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12.05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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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쿠키런' 인도 버전 정식 서비스... '쿠키런: 브레이버스' 출시 국가도 확장
'쿠키런: 킹덤' 통해 콘텐츠 현지화 역량 쌓아온 데브시스터즈... 흥행 기대감↑
쿠키런 인도.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인도. [이미지=데브시스터즈]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자사를 대표하는 IP인 '쿠키런'을 앞세우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다가오는 11일 데브시스터즈는 크래프톤과 함께 ‘쿠키런’의 인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데브시스터즈 산하 스튜디오 킹덤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크래프톤은 현지 서비스 및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인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쉽고 부담없이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쿠키런의 직관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유저층을 확보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미 ‘쿠키런: 킹덤’을 통해 현지화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왔다. 지난 2021년에는 해당 게임을 미국 시장에 내 놓으면서 현지 인플루언서들을 성우로 기용했다. 이와 더불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서 ‘쿠키런: 킹덤’을 한 달 이상 북미 앱스토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위치시켰다. 

작년에는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 때에도 신규 중국풍 스토리 콘텐츠를 추가하고 중국 최대 과자·유제품 브랜드인 ‘왕왕(旺旺)’과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현지에 최적화 된 콘텐츠를 꾸리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하면서, ‘쿠키런: 킹덤’은 서비스 하루 만에 중국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인도 시장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도 디저트 컨셉의 오리지널 쿠키, 맵, 로비, BGM 등 현지 문화를 반영한 인도풍 콘텐츠는 물론, 경쟁 플레이를 선호하는 인도 유저 특성을 고려해 신규 모드 및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셜성을 강화한다. 그리고 현지 구매 성향에 맞게 부담없는 상품 및 패키지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쌓아 나갈 계획이다.

또한 캐릭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콘텐츠 시장 분위기에 맞춰 용감한 쿠키를 주체로 온라인 채널에서 유저와의 적극적인 소통 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크래프톤과 협업을 이어나가는 만큼, 해당 국가에서의 ‘쿠키런’ 흥행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 니코파트너스에 의하면, 2023년 기준 인도 내 온라인 게임 이용자 수는 약 4억55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6.8%가 모바일 이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 시장 규모는 작년 한화 약 2조6613억원에서 2028년 한화 약 5조3887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이미지=데브시스터즈]
쿠키런: 브레이버스. [이미지=데브시스터즈]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출시국도 확장하고 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작년 9월 출시된 실물 TCG다. 올해 6월에는 ‘쿠키런’ IP의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TCG 고유의 재미와 컨셉을 결합하기 위한 리브랜딩도 진행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대만에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출시하면서 외연을 넓혔다. 이어 내년 2월 한국과 대만 지역의 최강자를 가리는 ‘그랜드 챔피언 컵’이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지난 7월 썸머 챔피언컵과 내년 1월 윈터 챔피언 컵의 우승자 및 준우승자 총 4명이 한국 대표 선수로 선발되며, 대만 선수 4명과 맞붙어 쿠키런 TCG의 첫 글로벌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이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에서도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영문판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5개국은 동남아에서 TCG 시장이 가장 활성화되고 쿠키런 IP의 인기가 입증된 지역”이라며 “앞서 출시된 대만 시장과 같이 안정적인 해외 사업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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