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보다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춘 버전 ‘대시(DASH)’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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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 보다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춘 버전 ‘대시(DASH)’ 출시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4.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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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시, 기존모델 보다 속도는 빠르고 비용은 낮춰
향후 이미지, 오디오 데이터 처리하는 정교한 모델도 출시 예정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신규 모델 ‘HCX-DASH(대시)’를 공개했다. HCX-DASH는 기존 모델보다 속도는 빠르고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그 장점이다. 

25일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는 25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를 통해 HCX-DASH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 클로바 스튜디오 고객사는 앞으로 기존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뿐만 아니라 HCX-DASH-001을 활용해서도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HCX-DASH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HCX-003)보다 기존 대비 5분의 1 수준의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는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하이퍼클로바X는 영어 기반인 타사 모델보다 더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다는 데서 차별성을 가진다. 이미 국내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비용 효율성 및 사용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HCX-DASH의 경우 이러한 장점을 한층 강화한 모델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향후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을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정이다. 사용자는 작업의 종류, 비용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모델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히, HCX-DASH는 문장 생성 및 변환, 분류, 요약과 같은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맞춤형 챗봇을 구현하는 데에도 뛰어난 성능을 보여 다양한 목적의 서비스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더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오디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도 공개 예정에 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업계 전반에서 AI 도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HCX-DASH가 생성형 AI 기술 적용에 대해 기업들이 느끼는 장벽을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로 수행하고자 하는 작업이 다양해지고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사용 목적에 가장 적합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을 출시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8월 공개된 하이퍼클로바X는 전문 데이터 확보, 강화학습 알고리즘 개선,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의 사용자 피드백 데이터 기반 학습 등을 통해 고도화를 진행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정렬, 묘사, 요약, 추출, 설명, 구조화, 판단, 계획 등 주요 영역 전반에 걸쳐 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하이퍼클로바X 모델인 ‘HCX-003’이 서비스되고 있다.

네이버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로 특화 모델이나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 연구기관도 누적 2,000여 곳이 넘고 금융, 교육, 법률, 유통, 게임,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하이퍼클로바X 기반 혁신 서비스 구축에 협력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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