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보험, 손해율 치솟아도 할인특약은 줄줄이...안전운전 고객 유치 '활활'
상태바
車보험, 손해율 치솟아도 할인특약은 줄줄이...안전운전 고객 유치 '활활'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2.14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흥국화재, 안전운전점수 보험료 할인 최대 17%로 확대...우량고객 마케팅 강화
- 삼성화재 '에코 모빌리티 이용 할인 특약' 눈길...현대해상.DB손보, 운전성향 분석 통해 할인
- 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 방어 전략 집중...안전운전 할인 대상 확대 추세
[사진=흥국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들의 안전운전 고객에 대한 혜택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사고율이 낮은 우량고객 확대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손실을 막기 위한 전략이다.

1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피보험자 본인·부부 한정특약에 가입한 고객에게 안전운전점수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최대 17%로 확대했다.

흥국화재는 그동안 티맵(T-MAP) 안전운전점수 95점 이상인 고객에게 보험료를 14% 할인해왔다. 앞으로는 피보험자 본인·부부 한정 운전자에게 3%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최대 17%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 안전운전점수 81~94점 구간에서는 기본 할인율이 3%에서 4%로 확대됐다. 피보험자 본인·부부 한정 운전자의 경우 5% 추가 할인을 통해 9%까지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안전운전점수 70~80점 구간 신설 등 할인 구간도 확대했으며,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이용 차량에게는 보험료를 5% 할인해주는 특약도 선보였다.

앞서 흥국화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주행거리 할인'과 '자녀 할인'을 확대한 바 있다. 신규 또는 갱신 가입자의 보험료가 최대 45%까지 할인되며, 이는 안전운전 성향이 높은 우량고객에게 할인 폭을 더 늘리는 등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안전운전점수나 커넥티드카 특약 이외에도 고객 맞춤형, 기술 맞춤형 특약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차량운행이 적은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에코 모빌리티 이용 할인 특약' 등으로 우량고객 중심의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특약은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자동차보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운전자 범위가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 한정일 경우에 가입할 수 있으며, 특약 가입요청 시점 직전 2개월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 일수가 25일 이상인 경우 할인된다. 할인율은 최초 가입 시 보험료의 8%가 적용되고, 보험기간 만료 시에 연간 주행거리가 1만5천km 이하면 추가로 2%를 더 할인받는다.

현대해상과 DB손보는 UBI(Usage Based Insurance) 안전운전 관련 특약의 할인 혜택을 확대하며 우량고객 확보에 나섰다. UBI 안전운전 특약은 운전자의 운전성향 정보를 분석해 보험료를 산출하는 상품이다.

한편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지난해 여름 기록적인 폭우, 전기차 화재와 더불어 연말 폭설 등으로 인해 자동차 사고가 늘어나면서 손해율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해 12월 4개 대형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9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85.5%) 대비 7.5%p 급등했으며, 손익분기점(80~82%)을 훌쩍 넘긴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손보사들은 0.4%~1.0% 가량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동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보험에 대한 손익관리 중심의 경영전략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사고율이 낮은 운전운전 고객에 대한 다양한 보험료 할인 혜택 등 우량고객 유치에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