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작년 영업익, 전년비 38% 감소…올해는 철강 업황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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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작년 영업익, 전년비 38% 감소…올해는 철강 업황 반등할까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5.02.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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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지난해 철강 및 이차전지 부문 모두 부진
중국 경기부양 정책에 따라 철강 수요 회복 이뤄질 가능성
다만,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및 환율 상승 등 불확실성은 증가

[녹색경제신문 = 정창현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지난해 실적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업황 부진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가 일부 존재하지만,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72조6880억원, 영업이익 2조1740억원, 순이익 94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 5.8%, 영업이익 38.4%, 순이익 48.6% 감소한 수치다. 철강 부문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모두 글로벌 수요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자동차, 건설, 조선 등 주요 수요 산업의 철강 소비가 둔화됐다. 특히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점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와 메탈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차전지소재 사업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 실적도 악화됐다.

포스코그룹은 당분간 철강 시장의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향후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에 따른 철강 수요의 점진적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철강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기차 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세를 회복하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도 다시 활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열연제품.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생산하는 열연제품 [사진=포스코]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히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반등을 제약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철강 수출에 악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원자재 수입 비용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과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도 향후 실적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철강 부문에서는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인 혁신을 이뤄내 본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국내외 신규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도 확보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까지 철강 전문가 사이에서도 올해 철강 시황에 뚜렷한 시장 전망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장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약보합세가 전망되고 있다”며 “중국이 이구환신, 금리인하, 은행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어 향후 철강 시황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환율 추세와 관련해 “환율이 오르면 매출과 매출원가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포스코의 원료 대부분은 해외에서 미국 달러로 수입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면서 “높아진 원료 비용 부담으로 생산한 제품들을 모두 미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 상승효과보다 원료 매입 비용 증가 부담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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