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억대 연봉 없는 제약 업체 임직원 급여 1위 기업은?…8000만 원 이상 기업은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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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억대 연봉 없는 제약 업체 임직원 급여 1위 기업은?…8000만 원 이상 기업은 7곳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4.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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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 업체 50곳 2023년 임직원 평균 연봉 및 월봉(月俸) 조사
-2023년 제약업체, 직원 1인당 연봉 6000만원 넘는 곳 36곳…8000만 원 이상은 7곳
-50곳 평균 연봉은 7428만원…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이연제약 연봉 상위권 포함
[자료=제약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임직원 연봉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지난해 일반 직원 평균 연봉은 7400만 원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0곳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한양행도 연봉 9000만 원대 수준을 보였다. 또 조사 대상 50곳 중 6000만 원 이상은 36곳이나 됐고, 이중 8000만 원 이상은 7곳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2023년 임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인건비 총액과 직원 수, 평균 연봉 등은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금액과 인원을 참고했다. 참고로 직원은 미등기임원과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을 포함한 인원 기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종에 있는 주요 50곳이 지난해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3조 6089억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전체 임직원 수는 4만 8583명으로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7428만 원으로 계산됐다. 12개월로 나눈 월봉으로 재산정하면 매달 619만 원씩 지급한 셈이다. 조사 대상 50곳 중 연봉이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6500만 원이었다. 월급 기준 541만 원이었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에게 지급한 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4516억 원 수준이었다. 이외 직원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8곳 더 있었다. ▲셀트리온(2026억 원) ▲유한양행(1905억 원) ▲한미약품(1866억 원) ▲종근당(1812억 원) ▲녹십자(1588억 원) ▲동아에스티(1282억 원) ▲대웅제약(1271억 원) ▲보령(1191억 원) ▲대원제약(1091억 원) ▲일동제약(1048억 원) 순으로 높았다.

500억 원~1000억 원이 넘는 곳은 조사 대상 50곳 중 12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918억 원) ▲광동제약(799억 원) ▲JW중외제약(767억 원) ▲동국제약(749억 원) ▲한독(725억 원) ▲씨젠(706억 원) ▲제일약품(633억 원) ▲삼진제약(632억 원) ▲휴온스(584억 원) ▲셀트리온제약(568억 원) ▲유나이티드(561억 원) ▲신풍제약(553억 원) ▲메디톡스(541억 원) ▲동화약품(518억 원) 등은 임직원 인건비만 지난해 500억 원을 상회했다.

◆ 제약 업계 작년 임직원 월봉 600만 원 넘는 곳 18곳…800만 원대 2곳 나와

지난해 제약 업체 중 임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45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4400명 이상되는 일반 직원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직원 1인당 연간 평균 보수는 9900만 원으로 업계 중 가장 높았다. 이를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봉은 825만 원으로 계산됐다.

유한양행 일반 직원의 연봉도 9000만 원을 넘어섰다. 이 회사는 1900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2000명 내외 일반 직원에게 지출해 지난해 평균 연봉이 9600만 원 수준을 보였다. 월평균 800만 원 정도를 임직원 급여로 지급했다.

연봉 8000만 원대는 5곳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8900만 원(月741만 원) ▲SK바이오사이언스 8600만 원(716만 원) ▲이연제약 8554만 원(712만 원) ▲삼진제약 8100만 원(675만 원) ▲한미약품 8000만 원(666만 원) 순으로 높았다.

연봉 7000만 원대는 14곳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대원제약 7900만 원(月658만 원) ▲종근당 7800만 원(650만 원) ▲동아에스티 7600만 원(633만 원) ▲씨젠 7600만 원(633만 원) ▲일양약품 7600만 원(633만 원) ▲광동제약 7500만 원(625만 원) ▲보령 7496만 원(624만 원) ▲일동제약 7407만 원(617만 원) ▲한독 7362만 원(613만 원) ▲메디톡스 7347만 원(612만 원) ▲대웅제약 7300만 원(608만 원) ▲경보제약 7100만 원(591만 원) ▲녹십자 7000만 원(583만 원) ▲국제약품 7000만 원(583만 원)순으로 높았다.

한편 연봉 6000만 원대 그룹군은 모두 15곳으로 분포됐다. 여기에는 ▲신풍제약 6671만 원(月556만 원) ▲종근당바이오 6625만 원(552만 원) ▲동국제약 6600만 원(550만 원) ▲환인제약 6500만 원(541만 원) ▲현대약품 6400만 원(533만 원) ▲제일약품 6344만 원(528만 원) ▲동화약품 6300만 원(525만 원) ▲영진약품 6300만 원(525만 원) ▲JW중외제약 6200만 원(516만 원) ▲셀트리온제약 6200만 원(516만 원) ▲유나이티드 6200만 원(516만 원) ▲삼일제약 6200만 원(516만 원) ▲부광약품 6170만 원(514만 원) ▲코오롱생명과학 6100만 원(508만 원) ▲휴온스 6031만 원(502만 원)으로 작년 기준 연봉이 6000만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임직원 급여 총액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임직원 급여 총액 및 연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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