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만듦새를 가다듬기 위해 나섰다. 하이브IM은 해당 게임의 흥행을 통해 게임사로서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플린트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하는 ‘별이 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 되어라2)이 정식 출시 전 베타 테스터를 모집한다. 

참가자 모집은 9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된다. 별도의 선정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신청만 한다면 10월 9일 오전 10시부터 17일 오전 11시까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이후 하이브IM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손잡고 지스타 2023에 ‘별이 되어라2’를 선보이며 우리나라 게이머들을 끌어모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이브 IM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별이 되어라2’를 흥행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해당 회사는’ 별이 되어라2’를 들고 지난 달에 열린 게임스컴 2023에 참가했다. 메인 전시관인 B2C 8홀에 ‘별이 되어라2’의 단독 부스를 꾸리고 25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하며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이후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Steam Next Fest) 2023’에 ‘별이 되어라2’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개발사들이 자사 신작을 소개하기 위해 데모를 공개하고 Q&A 등 다양한 소통 방송을 진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6월에 열린 스팀 넥스트 페스타에는 네오위즈와 넥슨이 각각 ‘P의 거짓’과 ‘워 헤이븐’을 내놓으며 좋은 반응을 얻은 적 있다. 

하이브IM이 ‘별이 되어라2’ 흥행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해당 게임을 통해 자사의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성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브IM은 모기업인 하이브의 특성을 살려, 아이돌 IP를 활용한 게임을 제작해왔다. 리듬게임인 ‘리듬 하이브’는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노래에 맞춰 노트를 입력하는 리듬 게임이다. 게임 내 수집 요소로 아티스트들의 포토 카드와 보이스 메일 등을 제공하며 아이돌 팬덤을 게임으로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지난 달에는 4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뉴진스의 노래들을 업데이트 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더섬 with BTS’은 팝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녹여낸 퍼즐 게임이다. 지난 7월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하이브IM은 자사의 특징을 잘 살려 게임업계에 안착했으나, 코어 게이머들을 겨냥한 게임이 없어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별이 되어라2’가 그 갈증을 풀어주는 시발점이 되야 한다는 분석이다. 만약 해당 게임이 좋은 평을 받아 게임회사로서 하이브 IM의 이름값을 높이는 데 성공한다면, 이후 마코빌과 손잡고 출시할 '프로젝트 OZ' 와 '프로젝트 B’의 흥행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아쿠아트라와 손잡고 ‘트리플 A’ 규모의 MMORPG 제작에도 돌입한 만큼, ‘별이 되어라2’가 더더욱 초석을 잘 다져 놓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이브IM은 “‘별이 되어라2’는 중세 명화풍의 독보적인 아트 스타일, 벨트 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완성도 높은 게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2D 액션 RPG의 정점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