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생태계 보전 활동 나선 엔씨... 지역 환경보호 이바지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컴투스가 지난 23일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컴투스 그룹 계열사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과 NGO 단체 '좋은변화'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건강한 수환경의 지표종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내 수달이 서식하는 공간과 사람이 오고가는 산책로를 구분하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작년 7월 샛강생태공원에 조성된 컴투스 숲을 재정비했다. 상하거나 쓰러진 나무들을 치우고 새 나무로 보식했으며, 숲 주변의 잡초 및 생태계 교란종을 정리하는 등 탄소 저감과 생태계 보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컴투스 숲은 작년 6월 컴투스 그룹사 임직원과 함께하는 ‘탄소 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같은 날 판교에서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사옥 인근 하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엔씨는 성남시에 서식하고 있는 흰목물떼새,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환경단체 ‘성남환경운동연합’과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환경교육 ▲하천 생태계 탐구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엔씨 구성원과 가족들은 성남시 운중천, 금토천 내 생태계 교란 식물 가시박과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했으며,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하천 서식 생물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직원 참여 환경 보호 캠페인 ‘NC [GREEN] PLAY’의 일환이다.
엔씨는 지난 5월 해당 캠페인을 내걸고 창원 NC파크에 친환경 공간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엔씨 직원들은 창원시 지역사회 미래세대인 주니어 다이노스와 팀을 이뤄 NC파크 앞 가족공원에 15그루의 배롱나무를 심고, ‘그린플레이존(Green Play Zone)’ 조성 안내 팻말을 설치했다.
김현주 엔씨소프트 ESG 경영실장은 “엔씨소프트 사옥이 성남시 운중천, 금토천 인근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 환경에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작은 활동부터 진정성 있게 시작하는 것이 지역사화와 함께 상생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