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세이프와 같이 자석 이용 무선충전하는 Qi2 케이스 형태 도입 유력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신작 갤럭시S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시리즈 별다른 시기 변경이 없는 한 1월 ‘갤럭시 언팩’에선 갤럭시S시리즈 신작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내년 1월 공개되는 갤럭시S25 시리즈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퀄컴의 스냅드래곤 신작 모바일 AP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탑재로 성능 향상과 가격 인상 여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갤럭시S25가 이전보다 더 많은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때문이기도 하다.
스냅드래곤 8 시리즈의 4세대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퀄컴이 자체 설계한 오라이온 2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맞춤 설계한 CPU를 바탕으로 전작인 3세대 대비 성능은 40%, 전력효율은 45% 상승했다는 것이 퀄컴 측의 설명이다.
전작인 갤럭시S24의 경우 기본·플러스 모델 국내 모델의 경우 퀄컴의 모바일 AP가 아닌 삼성전자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되고 스냅드래곤의 경우 울트라 모델만 탑재됐다. 시리즈 전체 모델에 스냅드래곤을 탑재했던 일부 해외시장도 있었기 때문에 내수 시장 차별이라는 소비자들 불만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갤럭시S25시리즈에서도 선별적으로 ‘스냅드래곤’을 탑재할지에도 주목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수율 안정성 문제를 해결했고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FE’ ‘갤럭시Z플립7′에 자사 칩인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하기로 확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갤럭시S25시리즈 출시와 함께 주목받는 것은 차세대 무선 충전 표준 규격인 'Qi2' 탑재다. 지난 2023년 공개된 Qi2 애플의 맥세이프 기반의 무선 충전 표준 규격으로 자석을 이용해 충전의 효율을 높인 규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웨어러블 스마트 링인 '갤럭시 링' 충전기에 자사 제품 최초로 Qi2 규격을 도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Qi2 규격이 도입된다면 기존의 무선 충전 방식보다 효율성과 편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IT전문 외신 보도와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에 따르면 이같은 Qi2는 케이스 형태를 통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소식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1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