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月 ICT 무역수지 흑자...업황 회복된 반도체 33% 급증해 1등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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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月 ICT 무역수지 흑자...업황 회복된 반도체 33% 급증해 1등 공신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4.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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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tock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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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산업의 무역수지 적자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수출이 증가했고 그중 반도체의 실적 회복이 흑자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4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은 188억 2000만불, 수입은 117억 1000만불, 무역수지는 71억 1000만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 증감률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33.9%↑), 디스플레이(13.0%↑), 컴퓨터·주변기기(20.3%↑), 휴대폰(6.6%↑)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2.5%↑), 베트남(6.7%↑), 미국(22.8%↑), 유럽연합(10.5%↑) 등은 증가, 일본(△25.0%)은 감소했다. 
 
반도체의 경우 전달에 비해 33.9% 증가한 116억 9000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의 배경으로는 최근 AI 시장의 성장, 휴대폰, 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 등에 따른 수요 확대가 그 지목된다. 전체 반도체 수출은 ’22.6월(124억 8000만불) 이후 최대 실적 달성하며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상승* 및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반도체 수출 증가 폭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 D램 고정가 추이(8Gb, $, 분기별 평균가) : (‘23.1Q)1.81 → (2Q)1.40 → (3Q)1.31 → (4Q)1.57 → (‘24.1Q)1.80

38억불의 수출을 기록한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AI 투자 확대·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달에 비해 13% 증가한 16억 2000만불의 수출을 기록했다. TV·PC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LCD(액정디스플레이)가 동시 증가하며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 내 OLED 채용 확대 기조로 OLED 점유율은 우상향 추세다. 

한편, 지역별 수출의 경우 홍콩을 포함한 중국 지역 수출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지역 ICT 수출의 경우 83억 8000만불의 수출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2.5% 증가했다. 

중국은 ICT 최대 수출국으로 반도체(65억 2000만불, 42.4%↑), 디스플레이(5억 6000만불, 18.7%↑) 등 주요 품목 수출이 증가하며 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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