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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이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불법금융 피해예방 교육 신청을 받는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서울특별시와 함께 민생 및 금융취약 계층 대상으로 금융 역량을 제고해 각종 금융사기로부터 개인의 재산을 보호하고, 건전한 금융거래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불법금융 피해 예방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불법금융은 법과 제도의 틀을 벗어나거나 금융시스템을 악용하여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금융행위로 불법대부업ㆍ사금융, 불법채권추심, 대포통장, 유사수신행위,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를 포함한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매일 136명, 1인당 평균 485만원이 넘게 피해를 당하고 있고, 대포통장 사고도 매일 124건 이상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현행법상 예금 등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가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며 다단계 방식을 이용해 자금을 모아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유사수신행위, 법정최고금리 이상 이자를 받거나 불법채권추심 하는 무등록 대부업, 불법사금융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불법금융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민들에게 불법금융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인지 역량을 함양하며 청소년들에게 합리적인 금융거래 가치관을 고취시켜 장래 금융 활동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교육참여 신청은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고등학교, 대학교, 회사 및 단체( 상공인, 주부, 어르신 등 관련 단체) 등에서 신청하며 되고, 교육을 원하는 일시, 장소가 정해지면 해당일에 전문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불법금융 피해 예방 교육은 금융에 대한 이해와 역량 강화로 금융사기 피해에 도움이 되고, 실용금융에 접하지 못한 청소년들에 유익한 교육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단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