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심광물 확보위해 500억 투자… “기금 통해 직‧간접 투자 대폭 늘리겠다”
상태바
정부, 핵심광물 확보위해 500억 투자… “기금 통해 직‧간접 투자 대폭 늘리겠다”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02.18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관합동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 출범
연간 500억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 통해 핵심광물 직‧간접 투자 지원하기로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전기차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필수 원료로 활용되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범부처와 기관이 의기투합하여 500억 규모의 민간 투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산업부‧기재부‧외교부)는 18일 공공기관(광해광업공단‧지자연‧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에너지공단‧KOTRA) 및 민간 협단체‧기업(해외자원산업협회 등)과 함께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 출범 회의를 개최하여 국내‧외 핵심광물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금번 협의회는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24.12)’과 ‘25년 경제정책방향(’25.1)’에 따라 출범하였다. 

지난해 발표된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이란, 2030년까지 경제안보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50% 이하로 줄인다는 정부계획으로, 2027년까지 총 55조원의 금융 재정지원을 하여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안정성을 한층 높이려는 정책이다. 당시, 기금을 통해 민관 공동 핵심광물 개발사업에 매년 500억 원 가량을 지속 투자할 방침도 발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민간 중심의 유망 핵심광물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공급망안정화기금 투자를 비롯한 해외자원개발조사‧융자, 해외투자보험 및 공급망컨설팅지원 등 민관협력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올해부터 연간 500억원 수준에서 핵심광물에 대해 민관 공동투자를 추진하고, 연도별 수요에 따라 지속·장기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핵심광물 투자가 꾸준한 장기 투자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동안 민간의 핵심광물 확보를 간접 지원했지만, 직접투자 지원 수단이 없고 지원 사업간 연계가 미흡했다. 앞으론 해당 기금을 통해 핵심광물 확보 프로젝트에 직‧간접 투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연계를 강화하여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의장국이기 때문에 핵심광물 투자 협의회와도 연계하여 채굴·가공 등 다양한 해외 핵심광물 투자 사업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