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b D램도 출시 이후 성능 개선 거치는 중
삼성전자, HBM4부터 1c D램 적용 예정...SK하이닉스는 HBM4E부터 1c 적용
![CES2025 삼성전자 부스의 모습.[사진=문슬예 기자]](/news/photo/202502/323288_367146_5432.jpg)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최근 삼성전자가 6세대 1c D램의 수율 확보를 위해 재설계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개발 과정의 당연한 수순일 뿐 재설계라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고 사안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설계 개선은 제품 개발 과정일 뿐”이라며 “아직 나오지도 않은 제품을 재설계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1c D램 개발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설계를 손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일반적인 개발 과정의 일환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업계에 전해진 1b D램 재설계 여부와 관련해서는 ‘일부 개선’을 거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b D램의 경우 전면 재설계가 아닌, 일부 개선 과정을 거치는 중”이라며 “같은 세대 제품군이라도 계약에 따라 공급되는 시기가 다른데,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1b D램의 재설계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과 재설계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엇갈려 전해진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신제품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한편, 해당 소식은 삼성전자가 6세대 HBM인 HBM4에 1c D램을 적용한다고 밝히며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c 나노 기반 HBM4는 올해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쟁사 대비 한 세대 앞선 D램을 적용해 HBM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HBM4에 이전 세대인 1b D램을 적용하고, 7세대 HBM4E부터 1c D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1c D램은 10나노급 D램 6세대를 지칭하는 것으로, 10나노급 D램은 1x(1세대)-1y(2세대)-1z(3세대)-1a(4세대)-1b(5세대)-1c(6세대) 순으로 진화해 왔다.
현재 HBM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1c D램의 양산 가능한 수준의 수율을 확보해 경쟁사보다 한발 빠르게 HBM4에 적용하는 것이 시장 판도를 뒤집을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