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속도 경쟁, 가장 빨리 충전되는 차는? 1위 로터스 에메야...가장 빨리 가장 멀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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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속도 경쟁, 가장 빨리 충전되는 차는? 1위 로터스 에메야...가장 빨리 가장 멀리간다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4.06.18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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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충전기 보급 등 충전경험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는 로터스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로터스(Lotus)의 브랜드 최초의 전기 하이퍼 GT 자동차인 ‘에메야(Emeya)’가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사용해 10%에서 80% 충전까지 14분이 걸리는 기록적인 충전 시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존하는 전기차(BEV) 중 가장 빠른 충전 기록이다.

Emeya(로터스 에메야)

에메야, 가장 빠르게 충전하고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전기차

에메야는 벤츠 EQS, BMW i7, 테슬라 모델 Y,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기아 EV9, 현대 아이오닉 6, 니오 ET5, BYD 아토 3 등 글로벌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 가장 빠른 충전 EV로 1위를 차지했다.

충전 시험에서 에메야는 402kW의 최대 충전 전력에 도달했고, 331Kw의 평균 충전 전력에 도달하며 다른 전기차의 최대 충전 전력에 비해 월등한 수치를 보였다. 2위를 차지한 벤츠 EQS 450+과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인 격차다.

또한 18.7kWh/100km의 WLTC 기준 효율과 합산할 경우 충전 시작 후 10분 안에 최장 310km를, 20분 안에는 최장 458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번 급속 충전은 최근 ‘2023 아시아 P3 충전 지수(2023 P3 Charging Index for Asia)’를 발표한 독일의 자동차 컨설팅 기업인 P3그룹에 의해 검증됐다.

에메야 제대로 즐기려면 국내 400kW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속도 관건

에메야의 빠른 충전속도를 완전히 활용하려면 국내 400kW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속도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의 대표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회사인 SK시그넷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V2를 작년 6월 공개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미국에 50억원 규모의 출하에도 성공했다. 또한 최근 SK시그넷은 정부의 100억원 규모 전기차 급속충전기 사업을 따냈다.

로터스도 적극적으로 고객들의 충전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고속 450kW DC 충전기, 전원 캐비닛 및 최다 4대의 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모듈식 장치를 포함한 충전 솔루션 제품군을 개발했으며 에메야, 엘레트라 등에 최첨단 800V 충전 시스템을 반영했다.

로터스자동차는 “운전자에게 장거리를 포함한 필요한 곳 어디든 갈 수 있는 확신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빠른 충전속도,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하이퍼 GT카 에메야는 오는 3분기에 영국을 포함한 유럽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며, 한국 시장은 올 하반기 정식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홍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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