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귀환’ 빌 로퍼, 게임 개발자로 복귀…무슨 게임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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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 빌 로퍼, 게임 개발자로 복귀…무슨 게임 만드나?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2.2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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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개발자 빌 로퍼가 다시 게임 개발에 나섰다.

해외 매체 벤처비트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빌 로퍼가 지금까지 일했던 '임프로버블'을 떠나 신생 인디게임 개발사 '아서디지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서디지털은 부부 개발자인 제이슨 로바와 세레나 로바가 창립한 신생 회사로 스토리 기반의 RPG를 개발 중이다.

빌 로퍼는 2017년부터 약 19개월 동안 영국의 소프르웨어 개발사, 임프로버블에서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재직했다. 임프로버블은 클라우드 게임 개발 플랫폼 '스페이셜OS'를 제공하는 업체로, 최근 에픽게임즈와 개발자 지원을 위한 공동 기금 270억 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빌 로퍼는 벤처비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게임은 RPG가 되어야 한다”는 제이슨 로바의 철학이 마음에 들었으며, 깊이 있는 이야기와 캐릭터를 다루는 게임들을 개발한 로바 부부의 경험에 이끌려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빌 로퍼는 "나는 그동안 게임 개발에서 손을 떼고 개발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가이드로서 일했다. 정말 멋지고 값진 일이었지만,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서 조금 떨어진 일이었다"며 임프로버블을 떠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난 언제나 무언가를 디자인할 때 가장 행복하다. 직접 멋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내가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갈망했던 것이었다"며 개발자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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