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시장 활성화 '코앞'...DB손해보험, 지자체·플랫폼 협업 통해 영토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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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시장 활성화 '코앞'...DB손해보험, 지자체·플랫폼 협업 통해 영토확장 박차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4.26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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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펫보험 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활발
- 지자체와는 새로운 반려동물 문화 조성 앞장서
- 정부의 시장 활성화 지원 등 보험가입률 제고 기대
[사진=DB손해보험]

 

반려동물보험 활성화 기대감이 무르익어가면서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DB손해보험은 지방자치단체, 플랫폼 등과 함께 펫보험 저변 확대뿐만 아니라 새로운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어 주목된다.

26일 DB손해보험은 펫보험 서비스 및 반려인, 반려동물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마이펫'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마이펫'은 2017년 설립한 반려동물 컨텐츠 기반의 플랫폼을 만드는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 반려인, 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 ▲ 반려동물의 건강케어 ▲ 최고 수준의 펫보험 서비스 제공 ▲ 신속하고 투명한 보상서비스 등 DB손해보험의 펫보험을 체결한 고객에 대해 긴밀한 협업과 추후 반려인,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DB손해보험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유기동물 입양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펫보험 저변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지난 23일에는 올해 경기도 무한돌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서울시, 부산시와는 유기동물 펫보험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긴급구조동물을 포함한 유기동물 입양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입양률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올해 경기도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정책이다.

입양가족에게 제공되는 DB손해보험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구강질환과 피부질환을 포함한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치료비와 수술비를 보장한다. 또한 입양한 반려동물이 타인의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부담하는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지난달 DB손해보험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포인핸드'와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인핸드는 2013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채 안락사 되는 유기동물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 서비스이다.

DB손해보험과 포인핸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반려동물 케어라는 펫보험 본연의 의미를 알리고 유기동물입양 활성화 등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공=DB손해보험]

 

한편 지난해 펫보험 계약이 전년 보다 50% 이상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펫보험을 판매하는 10개 보험사가 보유한 보험계약 건수 합계는 10만9088건으로 전년(7만1896건)보다 51.7% 급증했다. 지난해에만 판매한 신계약 건수도 5만8456건으로 전년 3만5140건에 비해 66.4%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이같은 가입 건수 증가에도 불과하고 펫보험 가입률은 1.4% 수준에 머물러 있어 보험업계는 향후 펫보험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상품 가입률이 극히 저조한 만큼 펫보험 사업 역량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펫보험은 반려동물 양육비·진료비 경감과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아직 가입률은 극히 저조하다"며 "최근 정부에서도 펫보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인 모양새"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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