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스마트 팩토리’ 기반 다진다...‘Z-스태킹 기술 보유한 우원기술 등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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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스마트 팩토리’ 기반 다진다...‘Z-스태킹 기술 보유한 우원기술 등과 MOU 체결’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12.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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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6자 협력체계 구축해
-원가 낮추고, 수율 높여 제조경쟁력 향상될 전망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략
스마트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사진=SK온]
스마트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사진=SK온]

SK온이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26일 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Z-스태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우원기술을 포함해 백호프오토메이션, 시스코, 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 한국야스카와전기 등과 6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기영 SK온 핵심설비기술담당 전문위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온은 생산장비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에도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SK온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K온과 6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은 산업용 장비 제어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곳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백호프(Beckhoff)와 아이에프엠(IFM)은 각각 자동화 솔루션과 스마트 센서 분야에서 전문성을 자랑한다. 또, 1915년 일본에서 설립된 야스카와전기는 지난 1915년 일본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산업용 로봇, 기계 제조로 유명하다. 미국의 시스코(Cisco)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회사라고 알려졌다.

특히, 우원기술은 배터리 조립 장비 전문 국내 기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Z-스태킹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Z-스태킹 기술은 SK온의 파우치형 배터리 조립공정 공법 중 하나로, 우원기술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점적으로 SK온에 납품해온 바 있다.

SK온은 각 기업들이 SK온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생산장비 관련 제어 통신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이 높아지고 매출 신장 등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SK온은 이들이 제공하는 기술과 서비스 성능, 품질, 안정성을 검증하고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온이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절감, 수율 향상 등 제조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온은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 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장비 속도 개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발생 시 복구 시간을 단축시켜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네트워크 시스템 고도화는 ‘다운타임’ (Downtime 비가동 시간)을 축소하고  데이터 이중화 및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통해 장비 원격제어의 발판이 마련되면 SK온의 ‘스마트 팩토리’ 추진 전략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앞서 SK온은 현재 건설 중인 서산 3공장에 최신 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기존 공장 역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신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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