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 도입...생체 정보 활용 '군계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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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 도입...생체 정보 활용 '군계일학'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3.12.0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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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 시행
300여대 우선 도입 후 순차적으로 확대
카드, 통장 등 매체 없어도 얼굴로 인증 가능해
생체정보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역시 하고 있어

 

신한은행은 4일 금융권 최초로 생체 정보 중 얼굴을 활용한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는 ATM에서 카드, 통장 등 매체가 없어도 얼굴정보 인증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출금 및 이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쏠(SOL) 앱이나 영업점에서 얼굴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된다.

얼굴 인증 기반 ATM 출금 서비스는 전국에 배치된 신한은행 ATM 중 300여대에 우선 도입 되며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023년 2월 쏠(SOL) 앱에 처음으로 얼굴 인증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 ATM에도 얼굴 인증 서비스를 적용함으로써 영업점 창구, 디지털 데스크, 스마트 키오스크까지 주요 고객 접점 채널에서 보다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ATM 조회, 출금, 이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에서는 얼굴 또는 손바닥 정맥인증을 통해 입출금 통장신규,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각종 제신고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인증을 통한 쏠 로그인, 영업점 창구 출금, 쏠 환전 얼굴로 찾아가기 서비스 등 바이오 인증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바이오 인증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금융권 바이오 인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생체 인증 서비스 적용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얼굴 등 생체정보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작년 3월 ‘ATM 이상행동 탐지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작년 12월에는 이 서비스가 탑지된 ATM을 전체 영업점으로 확대한 바 있다. 

ATM 이상행동 탐지서비스는 고객이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등 유사한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는 수많은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또 신한은행은 자체 운용하는 디지털라운지에 금융권 최초로 AI 뱅커를 대고객서비스에 도입하기도 했다. AI 뱅커는 영상합성과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가상 직원으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손님을 맞고 인사 후 고객이 원하는 업무까지 안내한다.

또한 AI 뱅커는 고객이 얼굴과 손바닥 등 생체정보를 디지털 기기에서 간편하게 등록해 이를 통해 손쉽게 출금·이체 등의 업무가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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