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1위 '연우' 완전 자회사 편입...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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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용기 1위 '연우' 완전 자회사 편입...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3.10.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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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내년 초 상장폐지 예상... 주식 교환비율 1대 0.2916
중복 상장 비효율 제거... 재무 유연성 및 효율성 높여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사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사진은 서울 헌인로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화장품 용기 제조사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사진은 서울 헌인로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지난해 인수한 화장품 용기 기업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상장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콜마는 코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복 상장으로 인한 비효율적인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라는 것이 한국콜마 측의 설명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19일 <녹색경제신문>에 "(연우의) 이번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인해 중복 상장 문제를 해소하면서 지배구조가 선진화 되면 주주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또 통상 기업이 성장하면 유망 관계사를 증시에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과는 정반대의 행보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진정성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연우 소액 주주들도 당장의 주가 상승과 향후 한국콜마와의 시너지를 예상하면서 '호재'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콜마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화장품용기 제조 자회사인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식교환 예정일은 내년 2월 14일 예정이고, 교환 비율은 1: 0.2915837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회사간 주식교환 계약을 통해 자회사 발행주식총수를 모회사로 전부 이전하고, 자회사 주주들은 모회사의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의 상법상 제도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한국콜마는 연우 보유 지분 55% 외,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45%를 모두 확보한다. 주식 교환 반대주주 주식 매수 청구는 내년 1월 8일까지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거래소 협의에 따라 연우는 상장폐지 된다.

한국콜마는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경영효율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대주주이자 화장품 ODM회사로서 주주가치 제고 및 사업활동에 주력하고, 연우는 화장품 용기 부문 사업회사로서 본연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용기 기술을 비롯한 시장을 선도하는 R&D 협업 등 100%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와 자회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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