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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새 또 노니 쇳가루 검출...식약처, 업체에 자체 회수 명령

기사승인 2019.05.02  2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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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만에 또 검출...업체 자체 수거 명령, 믿을 수 있나

식약처에서는 노니 분말, 환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1일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진 ‘노니’에서 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노니 유해 물질 검사·발표 후 6개월만에 일어난 일이다.

2018년 12월 4일 서울시는 총 27건의 노니 제품을 수거해 9건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금속성 이물질을 발견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노니는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건조·분쇄하여 분말로 만들 때, 노니를 밀링머신(milling machine, 절삭기)에 넣고 분쇄하는 과정에서 쇠와 쇠가 맞부딪히면서 쇳가루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식약처에서는 이때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쇳가루 함량을 10.0mg/Kg 미만으로 제한해놓았는데 2018년 12월 당시 조사 제품 27건 중 9개의 노니 분말·환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치보다 6~56배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하는 등 행정조치를 의뢰했던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작년 12월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식품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공언했지만, 그러한 발표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1일 식약처 조사에서 또 다시 시중 유통되고 있는 노니 제품에서 무더기로 쇳가루가 발견됐다. 6개월만의 일이다.

작년 말 서울시에서 조사해 쇳가루가 들어간 노니를 전량 회수·폐기 조치했지만 이후에도 쇳가루 노니는 서울·인천·울산·부산 등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부적합 보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었고, 해당 내용은 식품안전나라에 지속적으로 고시되고 있었다.

서울시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포함된 노니 제품을 회수, 폐기 처분한 후에도 각 지자체에서 유해성분이 포함된 노니에 대한 보고가 식품안전나라에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식약처 국민청원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식약처에서 조사에 착수해 지난 1일 발표했다.

서울시에서 쇳가루 노니 제품에 대해 강제 회수 조치를 한 후에도 계속해서 쇳가루 노니 제품이 시중 유통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해 볼 때, 지난 1일 식약처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강제 회수 명령을 내린 것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의심스럽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에서는 지난 1일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된 노니 판매업체에 대해 관할 자치 단체를 통해 해당 제품을 직접 회수토록 했고, 해당업체는 회수 계획서를 제출하고 회수 결과를 보고케 한다”라며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30일 고시를 통해 분말형태 제품 제조 시 쇳가루 제거장치 설치 의무화할 것을 행정 예고했다”고 전했다.

유해 물질이 발견된 노니 제품은 해당 지자체가 명령하고 해당 판매업체가 스스로 회수하고 이를 보고토록 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노니 제품에서 지속적으로 쇳가루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자 식약처에서는 "분말, 가루, 환제품 제조시 분쇄 후 1만 가우스 이상의 자석으로 쇳가루를 제거하고 자석의 자력이 유지되도록 주기적으로 세척·교체할 것을 법적으로 의무화한다"는 내용을 지난 4월 30일 입법 행정 예고했다.

이영애 기자 market@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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