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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오토론 연체율 증가...시중은행 중 광주은행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9.04.17  1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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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오토론 연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광주은행의 오토론 연체율이 1.93%에 달하며 16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내 은행 자동차대출 현황’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전국 16개 시중은행의 오토론 잔액 5조7447억 원 중 연체대출채권 잔액은 619억 원으로 1.08%의 연체율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론 연체율은 2017년 0.58%, 2018년 0.95%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여 왔다.

오토론 점유율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은 연체율 1.41%를 기록했고, 광주은행은 1.93%로 전체 은행 중 가장 높은 연체율을 보였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광주은행의 오토론 대출잔액은 2월 말 기준 32억 원으로 이 중 6000만 원 정도가 연체 중”이라며 “오토론 신규 취급이 거의 없어 대출잔액이 계속 줄어드는데 연체금액은 쉽게 해소할 수 없는 금액들이 그대로 유지가 되다 보니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오토론은 5조3184억 원으로 전년(2조5878억 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오토론의 연체율 상승에는 은행들이 보증보험을 통해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어 신용등급을 따지지 않고 대출해준 것이 작용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월부터 차값의 110%까지 대출이 가능했던 기존 방식에서  차주가 만 25세 미만 또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경우에는 보증한도를 차값의 80% 이내로 줄이도록 변경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토론에 대한 보증은 시중은행에 대부분 적용되고 있으며 오토론 보증에 따른 손해율은 서울보증보험에서 취급하는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금감원은 2019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오토론 등의 은행 신규 대출시장에서 영업확대 등 쏠림현상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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