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7일에 공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체험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하드코어 RPG다. 넥슨은 3월 28일 제품판 출시를 앞두고 체험판을 스팀, 플레이스태이션, 엑스박스용으로 공개했다. 체험판만으로도 4시간 분량을 제공하며 제품판이 출시되면 체험판의 플레이를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공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 체험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체험판이지만 4시간에 달하는 게임 분량도 그렇고 뛰어난 액션과 완성도가 소울라이크 팬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이 배포 중인 체험판은 실제 제품판의 게임 초반부를 담고 있다. 사용자는 하인마흐와 스톰패스까지 즐길 수 있고 그 과정에서 2명의 강력한 보스와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첫 번째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난이도 선택이 가능하다. 여러 게임 전시회와 테크니컬 테스트 등에서 난이도가 너무 높다는 의견이 있어 쉬움 모드를 추가한 것이다.
단 게임 시작 잔에 난이도를 선택할 수는 없고 첫 번째 보스를 클리어한 이후에 가능하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그 과정에서 사용자도 게임에 적응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려워도 도전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도 테크니컬 테스트 버전에 비해 난이도를 살짝 낮춘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체험판을 통해 20일 오후 1500여명의 사용자에게 89%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압도적 긍정 평가를 받는 등 소울라이크 장르 팬에게 기대작으로 떠오르게 됐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과 싱글 플레이 기반의 게임도 도전 중인 만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성공은 중요하다. 이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아야 ‘던전앤파이터’ IP를 글로벌 사용자에게 알릴 수 있고 다른 게임의 흥행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체험판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넥슨의 싱글 플레이 기반 게임의 새로운 성공작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