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EDCF F/S 입찰시 기술평가 비중 높인다
상태바
수은, EDCF F/S 입찰시 기술평가 비중 높인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8.05.31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평가 대 가격평가 비중을 기존 8:2에서 9:1로 변경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해 앞으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타당성 조사(F/S) 입찰 때 기술평가 비중을 종전 80%에서 90%로 10%포인트(p) 높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에 장기ㆍ저리의 차관 형태로 지원하는 자금으로 작년 말 기준 54개국 395개 사업에 15조9천8억원을 제공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과 4월 각각 개최한 EDCF 수주 엔지니어링 업계 간담회와 국제조달시장 진출지원 간담회에서 국내 엔지니어링 업계가 요청한 사항을 수은이 적극 반영한 것이다. 

도로, 일반 교량 등 기술 난이도가 높지 않은 일부 사업의 경우 기술평가에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간 기술수준 차이가 거의 없어 평가 비중이 20%인 가격평가로 낙찰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수은의 이번 조치로 EDCF F/S 입찰시 가격이 입찰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해 저가수주를 방지하고 F/S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F/S가 적정가격으로 낙찰될 경우 전반적인 F/S 내용이 충실해져 EDCF 본사업의 안정적 시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개도국 발주처에 우리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제대로 인식시켜 향후 해당 지역에서 발주되는 정부 재정사업이나 다자개발은행 사업의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경 기자  munzhyun@gmail.com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